대강절은 예수님을 사모하는 절기입니다. 대강절은 첫 번 크리스마스에 이 땅에 육체로 오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얼마나 주님을 사모하며 준비하고 기다려야 하는지 자신의 영적상태를 돌아보고 점검하는 기간입니다.
메시아의 탄생을 당시의 왕도 대제사장도 구약의 해박한 지식을 가진 서기관들도 이스라엘의 랍비들도 몰랐습니다. 하늘의 계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눅18:8에 예수님께서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누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수 있는 사람들이겠습니까? 바로 본문에 나오는 목자들입니다. 첫 번 크리스마스 때 천군천사들의 메시지를 받은 목자들, 하늘의 계시를 받은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목자들은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천사들을 통해 제일 먼저 전달 받은 자들은 밖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었습니다(눅2:8). 차가운 밤바람이 불어도 양 떼들을 해치려고 노리는 맹수들에게서 양 떼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watch well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자기 일에 사랑의 가슴을 안고 책임을 다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런 자를 주님께서 사랑하셔서 천사를 보내어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둘째, 목자들은 하늘을 바라보는 자들이었습니다(뉵2:9). 목자들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가 이 어두운 땅에 강림하실 것을 간절히 기도하며 밤을 지새운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목자의 기도에 응답하여 천사를 보내어 하늘의 메시지를 주셨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2장에 나오는 동방의 박사들은 바사의 점성가들이었습니다. 밤하늘을 바라보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 눈에 이상한 별이 나타나자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 예언서에 기록된 메시아 탄생이라는 걸 믿고 무려 4개월이나 걸려 베들레헴을 찾아왔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중에 도마에게 세례를 받았고 그들의 뼈는 콜로진이라는 대성전에 묻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헛된 세상의 별을 쫓아 헤롯궁전 같은 곳을 찾아 헤맵니다. 경제의 별, 정치의 별, 명예의 별이 되려고 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실망하고 돌아설 때 비로소 광명한 새벽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동방박사처럼 기뻐하고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목자들에게 하늘의 메시지가 주어졌습니다(눅2:10-11).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흥남부두에서 14000명의 피난민을 싣고 거제도로 갔던 메르디스 빅토리호와 같은 배가 San Pedro 항구에 있다는 것을 알고 샌패드로 항에 갔더니 정말 거기 있었습니다. 그 배는 Lane 빅토리호란 배인데 메르디스와 쌍둥이였습니다.
당시 6.25전쟁이 일어나서 두달 만에 대구, 부산만 남기고 모두 적군의 손에 넘어갔는데, 맥아드 사령관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함으로 유엔군과 국군은 압록강까지 진격해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작전상 후퇴를 하게 되는데, 이때 원산은 이미 중공군의 손에 넘어가고 흥남부두로 10만명의 유엔군과 국군이 몰려왔습니다. 거기에 10만명의 피난민들이 살기위해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이 군함을 타지 못하면 다 죽는 것이었습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살을 에는 흥남부두의 추위 속에서 그들은 발을 구르며 배에 오르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10군단장 알몬드는 군인과 물자만 군함에 실을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때 미10군단 민사고문이었던 현봉학 씨는 알몬드를 찾아가 난민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참모장 포니도 도왔습니다. 현봉학 씨가 얼마나 애원을 했던지 할 수 없이 알몬드 군단장이 난민을 태울 것을 허락하자 화물선인 메르디스 빅토리호의 선장 라루는 “모든 무기를 버리고 1명이라도 더 태우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정원 60명 승조원을 태우는 빅토리호에 14,000명을 태우고 출발하여 3일 밤낮을 추운겨울바다를 달려 195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한 것입니다.
그 사흘 동안에 배 안에서 5명의 생명이 태어나 도착할 때는 14,005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세계 역사는 “한국전쟁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의 주역은 바로 현봉학 씨였습니다. 현봉학 씨의 설득으로 알몬드 군단장이 “난민도 군함에 태우라”는 명령이 떨어질 때 이 소식이 바로 죽음 앞에 떨고 있던 난민들에게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던 것입니다.
그 흥남부두의 난민들에게는 군함에 오르는 것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지만 그들의 생명은 결국 50년, 80년 안에 끝나는 생명이 구원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생명은 영원한 생명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영생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십자가 지시기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진실로 우리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은총을 입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이 마지막 시대를 살면서 목자들처럼 사명을 깨닫고 작은 일에 충성하며 주의 재림을 대망하며 경건히 살아가므로 언제 어디서나 평강의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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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