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ob portu)

얼마 전 어느 책에서 다음과 같은 글귀를 읽게 되었습니다. “현대 항구가 있기 전의 배는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멀리 정박을 하고서는 밀물의 때를 기다려야했습니다. 이 상황을 라틴어로 오브 포르투(ob portu)라고 불렀는데, 이는 항구 근처에 서있는 배가 밀물을 타고 항구로 갈수 있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로 기회(opportunity)라는 말은 원래 이 라틴어 말에서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그 밀물의 순간을 놓칠 경우 또 다른 밀물이 오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집중해서 밀물을 기다려야 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생 누구나에게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잘 잡느냐 못 잡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전도서 3장 1, 2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범사가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니….“ 이 말씀은 우리 인생에는 모든 것에 때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모든 것에 기회를 주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 중에 누구에게나 삶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심을 때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를 잘 타서 심는다면 그것에 따라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심을 기회가 있을 때 심지 않는다면 그 삶은 정말 거둘 것이 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때를 따라 심는다는 것을 예로 들면 학창 시절에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때임을 말하고, 청년 시절에는 공부한 것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야 하는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장년이 되어 그가 일한 것에 따라 열매를 거두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에 잘 몰라 시간을 낭비하고 때를 놓치고 장년이 되었다고 해도 절대 늦지 않다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이 우리에게 앞날을 위하여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전도서 3장 11절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어느 때든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아름답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슨 기회일까요?   

그 답으로 전도서 3장 12절은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오늘 선을 심는다면 앞날에 선을 거둘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작게나마 이것을 행할 수 있다면 우리들은 그것의 열매를 보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그동안 시간을 낭비하여 기회를 잃었다고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이 또 다른 기회를 주시는 아름다운 때를 지나고 있음을 감사하며 하루하루 후회 없는 삶을 살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david2lord@hotmail.com

09.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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