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받는 축복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 중에도 더욱 중요한 것은 만남의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만남으로 시작되고 만남의 연속성을 통해 역사를 이루게 되고 만남을 통해 성공실패가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좋은 만남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성경 룻기서에 등장하는 여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불행의 인생의 늪에 빠져버린 한 젊은 여인 룻이 만남의 은총을 통해 드라마 같은 흥미진지 한 역사적 미담을 발견하게 됩니다.
룻기서는 별로 아름다운 미담이 없던 사사사대에 일어난 꽤 유명한 이스라엘 민족의 모범적 미담의 내용입니다. 유대인들은 초실절 곧 맥추절이 되면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모여 앉아서 룻기서를 함께 읽는다고 합니다. 이는 좋은 가정을 만들어가는 강력한 교훈으로 꽉 짜여진 교육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성민이 성지에서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합니다. 바람직한 결혼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합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녀들 특히 며느리가 어떻게 시어머니를 효도하는지를 가르칩니다. 특별히 사람이 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와 하나님을 잘 섬길 때 받는 축복이 무엇인지를 밝혀줍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사람과의 만남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줍니다. 동시에 비록 이삭을 줍는 일일 지라도 성실하게 이삭을 줍는 그 노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축복의 만남으로 인도하여 주심을 깨닫게 합니다. 유명한 화가 밀레는 룻기서에 등장하는 들판에서 곡식 이삭을 줍던 룻의 내용을 그림으로 화폭에 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위 이삭 줍는 여인이란 그림입니다.
고대 이스라엘 인들의 구약성경의 순서에서 룻기는 잠언서 다음에 있습니다. 아마도 잠언 끝장에서 소개하는 현숙한 여인의 모델로 룻이란 여인을 의식한 듯합니다. 잠언에서 언급하는 여인의 모델이 룻이란 것이지요. 한마디로 룻은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좋은 사람들을 통하여 축복의 구원의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듯합니다.
룻기서를 통해 알게 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고 하나님을 선택하게하고 믿는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비록 이방 모압 여인을 며느리로 맞이했지만 그로 하나님의 선택케 하는 믿음의 영향력을 끼친 좋은 사람입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1:16). 어려움이 빠진 이웃 특히 가족을 부모님을 효도하여 섬기는 사람입니다. 인간애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자기를 희생하고도 효도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룻1:16). 주인 곧 윗사람을 진심으로 축복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자기가 모시는 상관이나 주인을 축복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보아스네 일군들은 하나같이 보아스를 축복합니다.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룻2:4).
아랫사람을 축복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보아스는 일군들을 축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아스가 배들레헴에서 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룻2:4). 자기 동족이나 가까운 친구가 아닐 지라도 너그러이 용납하고 알아주고 축복해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보아스는 이방 모압 여인 룻에게 폭넓은 친절과 배려를 베풀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축복해 줍니다. 그는 참으로 좋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룻기서라는 아름다운 드라마에 등장하는 좋은 사람들을 통하여서 축복의 드라마를 완성하시고 그 아름다운 사랑의 드라마를 통해 역사적 유명세를 타는 내용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좋은 사람으로서의 좋은 교인이 되어 좋은 교회를 이루어 우리 주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기 바랍니다. 내 주위에 많은 사람이 나를 만남을 축복으로 여기게 하시고 나또한 내 주위의 사람들을 만남이 축복이 되는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관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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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