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2020년에 트로트 열풍이 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K팝 아이돌의 꿈을 꾸며 현대 음악에 심취하여 트로트는 철저하게 외면 받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방송국에서 트로트 경언대회를 방송할 때 중장년층에만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하지만 트로트 인기는 모든 세대에 걸쳐서 상상을 초월하는 대인기를 얻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전혀 없을 것만 같았던 트로트에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열광하게 하였습니다. 트로트의 열광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한 가지를 예로 든다면 트로트 특유의 멜로디와 가사들에 사람들이 동감하는 감정을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느끼는 감정이 음악에 일치할 때 사람들은 깊은 감동을 받게 됩니다.
한국에서 트로트 열풍이 불 때 우리가 사는 북미주에서는 ‘길을 만드시는 주’(Way Maker)의 찬양이 성도들의 입술에서 가장 많이 불리어졌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큰 길을 만드시는 주’이시며, ‘큰 기적을 행하는 주’이시며, ‘약속을 지키시는 주’이시며, ‘어둠 속에 빛이 되시는 주’라는 찬양은 암울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며 소망이 됩니다. 이 찬양을 2020년 4월에 처음 들었을 때 저의 감정이 얼마나 뭉클하고 힘이 나서 목청껏 따라 불렀는지 모릅니다. 함께 성도님들과 ‘길을 만드시는 주’를 부르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승리하며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2020년 동안 미국에 살고 있는 성도들은 찬양을 부르며 힘겨운 시간들을 이겨나갔다고 합니다. 우리들에게 익숙한 찬송가 “내 평생에 가는 길”, “오 신실하신 주”, “구주 예수 의지함이”,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등의 찬송을 많이 불렀습니다. 성도들은 우리의 구원자요 피난처요 산성이요 도움이 되실 분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하루 하루 승리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새 힘을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은 예수님 밖에 없음을 찬양하며 기쁨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찬송은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큰 힘과 감동을 줍니다. 우리는 찬송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치유를 체험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찬송을 곡조 있는 기도이며, 은혜의 통로라고 말합니다. 찬송을 부를 때 우리의 영혼과 심령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외롭습니까? 고달픕니까? 불안하십니까?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습니까? 찬양을 날마다 부르면 힘이 납니다. 소망이 생깁니다. 편안합니다. 기쁨이 넘칩니다. 찬양을 부르며 매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기를 바랍니다.
yosupbois@hotmail.com
01.3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