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경

먼저 미주 크리스천 신문이 발간된 지 1800호를 맞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본지를 통해 수 없이 증거 된 복음의 역사가 곳곳에서 열매 맺고 있음을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귀한 사역에 본인이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주일은 종교개혁 503주년을 맞이하는 날을 맞이하며 종교개혁의 핵심 주제를 나눌 수 있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517년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마틴 루터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신다. 그러나 그는 당신이 그를 찾기 위해 어디에도 손을 뻗지 말고 성경 말씀 가운데서 찾기를 원하신다. 성경 말씀을 향해 손을 뻗어라. 그러면 당신은 곧바로 하나님을 만날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유혹을 받아 우상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은 분명한 방법으로 말씀을 주셨다. 말씀은 우리에게 어떻게 어디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를 가르쳐 준다.”  

이런 믿음 가운데 마틴 루터는 종교개혁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사실 마틴 루터는 실제로 일어난 종교개혁과 같은 개혁을 일으키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 당시 현실적으로 성경적이지 않은 것을 드러내고 성경적으로 바꾸려는 노력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작은 몸짓에 불과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회에 개혁을 가져왔고 인간들의 영적인 삶에도 개혁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 후로 성경은 여러 나라 말로 번역이 되었고 수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에 의하여 읽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종교개혁의 표어가 ‘오직 성경으로’라는 말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말한대로 우리의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외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그때로부터 수백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역시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고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삶의 참다운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있어서 오직 하나뿐인 영적인 나침반이요 보배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은 “성경은 우리가 오늘날 당면한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목회를 29년 동안 한 교회에서 해오면서 “이 말씀은 참 진리다”라는 것을 제 몸소 체험하여왔습니다. 목회 중 어려운 일을 만나 길을 찾을 수 없을 때 성경은 저에게 등불이 되어 길을 제시했고 그 빛을 따라가므로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정말 처음과는 다른 공동체를 이루어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든든히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오직 성경을 마음속에 새기며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 길 잃은 자는 길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david2lord@hotmail.com

10.3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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