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크게 두 종류의 부류로 나누어지는 듯합니다. 첫째는 축복을 받을 사람으로 살아가는 부류입니다.
물론 지금 현재도 복을 받지만 미래에도 크게 축복을 받을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지금도 축복을 받아 누리지만 미래에는 더욱 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라는 통찰력을 가지게 하는 사람입니다.
목회를 하다가 보면 주를 믿는 교우들 중에도 그런 사람을 보게 됩니다. ‘저렇게 겸손하고 충성되게 주님의 일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니 분명 하나님이 크게 축복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하는 사람 말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많은 동역자들을 볼 때에도 ‘저분은 아마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록 작고 힘겹고 무명한 처지인지라 곧 하나님이 크게 들어 쓰실 분이라는 확신을 주는 이들 말입니다.
가끔 기복신앙 혹은 물량주의를 지적하는 이들을 보는데 나의 개인적인 삶의 경험이나 교회주변의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습을 보거나 구체적인 기록인 성경을 살펴보면 인간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복주심이 절실한 존재자들입니다. 사람들이 교회 나와서 신앙을 가짐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함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기에 엄청난 결단을 하고 교회로 나오는 것입니다. 삶의 실재적 고통을 안고 하나님을 찾아 나오는데 만약 교회가 복 주시는 하나님을 외면하고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목표인 하나님의 축복에 관심을 갖지 말고 그냥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가르친다면 저들은 교회생활의 문턱에서 낙오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게 되고 훌륭한 교인으로서의 의무를 감당하게 되고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교회로 불러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하게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인정하고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즉, 축복받을 사람으로 서의 길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부류는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할 사람의 부류입니다.
사람들은 각기 양심을 가지고 있기에 그렇게 하면 안 될 것을 대충 알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면 지금은 유익이 될지 모르나 결국은 하나님 앞에서 복을 받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자각을 가집니다. 성경은 축복받을 사람의 길과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할 사람의 길을 분명하게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신 광야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밝히 설교하였습니다. 신명기 28장에는 하나님의 축복받는 사람의 길과(28:1-14)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사람의 길을(28:15-57)대조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에도 진리였고 지금도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의 위대성과 중요성을 깨닫고 동시에 하나님의 저주의 무서움과 참혹함을 깨달아서 저주받을 사람의 길을 포기하고 축복받을 사람의 길을 선택하면서 지혜자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긍휼히 여김으로 긍휼히 여김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피차 서로 불쌍히 여기고 사랑함으로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긍휼히 여김으로 우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긍휼히 여김으로 우리가 사람들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긍휼히 여김으로 우리도 하나님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이 ‘펜데믹’ 상황에 가정 절실한 것은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심으로 우리는 생존하게 되고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을 회복함으로써 펜데믹의 시간은 종식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풍부해질 때에 우리들에게는 다시 일상적인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우리는 긍휼히 여기는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긍휼히 여김으로 긍휼히 여김 받는 받을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cyd777@hotmail.com
09.2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