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다를 노 저어 가는 그대에게”

그대 그리고 나 즉 우리 모두는 힘겨운 코로나바이러스 바다에 띄운 작은 고기잡이배를 타고 노저어가는 시간 속에 있는 듯합니다. 세계 200여개 국가 이상의 모든 나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바다풍랑에 빠져 고생하고 두려워하고 정부지침을 따르면서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뒤덮고 있으니 가히 바다라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고생의 바다를 지나고 있는 그대에게 희망의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이 소식은 나의 바램이지만 오늘 고난의 코로나바이러스 바다를 지나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절실한 희망의 소식이라 여겨집니다.

‘엘리엇’이란 시인의 시처럼 잔인한 4월은 지났고 축복과 평안과 행복의 가정을 노래하는 5월을 우리 주님이 가져다주신 것으로 믿고 있답니다. 이제 코로나바이러스 바다를 항해 하는 우리에게 고난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의 기자는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마14:25)라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 갈릴리바다 풍랑으로 고생하던 제자들을 구해 주시려고 그 바다를 걸어오신 예수님은 오늘 그대와 나 우리 모두를 구해주시려고 코로나바이러스 바다를 걸어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금만 참고 견디면 곧 우리 주님이 우리가 탄 작은 그 고깃배위에 오르시며 동시에 바람과 풍랑은 곧 잠잠하게 될 것입니다.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 지라”(마14:32).

며칠 전 목요일 아침에 제가 모르는 어느 남자분이 교회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를 얘기하던 중에 제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기도하면 하나님이 코로나바이러스도 해결해 주십니까?” 순간 저도 사실은 당황했습니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까를 깊이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바다를 지나는 우리에겐 오직 한 분 그분 예수님에게만 살 소망과 구원의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주님이 나의 배에 오르시기를 구하고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님이 풍랑 중에 있는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과 행위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대와 나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 말라”(마14:27)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면 안 됩니다. 물론 두려운 바다위이지만 안심하기 어려운 바다위이지만 두려움을 이기고 불안함을 이기고 담대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바다로 인하여 힘들고 어려워짐으로 다양한 고난을 당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가정에 칩거해야 하는 답답함 그리고 밖에 대한 두려움 또 사업과 직장의 영업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도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약해지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 의심하는 마음도 일어난다는 소식도 듣고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그러나 곤경에서 건져 구원해주실 예수님이 바다 위를 걸어 우리 곁으로 오시고 계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소리쳐 주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죽은 주님이 아니시고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 계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멀리 계신 주님이 아니시고 우리를 건지러 바다 위를 걸어 우리 가까이 오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까이 그 주님을 향하여 소리쳐 도움을 청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이 급히 오셔서 즉시 건져 구원을 해주십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코로나바이러스 바다에서 건짐을 받고 주님의 손잡고 그 손에 이끌리어 갈릴리 바다에서 구원 받고 가버나움 집으로 간 베드로처럼 이 고난의 바다를 건너 쉼과 평안이 있는 행복한 그대의 집으로 평안히 인도함을 받게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 합니다.

05.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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