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한살 터울로 맺어진 예준이란 이름을 가진 오빠와 예진이란 여동생을 둔 가정이 있습니다. 그 둘은 가깝게 지나면서도 자주 싸우고 심하게 다투기도 한답니다. 어느 날 둘이 씩씩거리며 다툰 후 예진이와 미국에 계신 외할머니가 화상채팅으로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예진아, 오빠하고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잘 지내라”고 한 말씀을 하자 “할머니,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곁에서 듣던 저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비록 한 가족일지라도 화목하게 잘 지난다는 것이 그리도 어려운 일이구나 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보면 참으로 어려운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는 참으로 난처한 어려운 일들에 봉착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 미국과 온 세계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 듯 합니다.

세계를 두렵게 공포감으로 몰아가는 코로나 바이러스19를 소멸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거리를 두고 출입을  삼가며 가정에 머물면서 노력을 합니다. 정치지도자들이 백성을 위하여 불철주야 애를 씁니다. 의료진들이 목숨을 걸고 희생하고 헌신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전염병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들의 죽어가는 참혹한 모습에 통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세계인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때 중심을 잡고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서 제단을 쌓고 모세처럼 다윗처럼 이 문제를 영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 서야 할 교회 성도들마저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는 나머지 교회가, 성도들이 해야 할 그 일을 기피하고 방콕하는 모습은 참으로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너무 쉽게 예배생활을 중단하는 성도들을 대할 때에 이해도 되지만 목회의 허실함에 놀라게 됩니다. 물론 정부당국의 행정명령에 따르고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신앙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예배를 지키려는 최소한의 노력마저 쉬어버린다면.... 이 어려운 상황의 끝을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 목사인 저의 생각이며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이 참으로 어려운 바이러스 충격을 해결하실 이는 ‘부활하신 전능자 우리 주님 예수님’뿐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베드로의 집에 전염병인 열병에 걸린 베드로의 장모는 참으러 어려운 지경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그 집에 가시고 그 사람들이 그 어려운 사정을 우리 주님 예수님에게 아뢰고 예수님이 그 말씀을 들으시고 열병이란 전염병에 걸린 그 여인의 손을 친히 잡으시고 일으키시니 그 여인이 즉시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토록 어려웠던 그 치료가 이제 너무나 쉽게 치료가 된 것입니다.

저는 죽음의 권세를 깨시고 부활하신 내 주님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 부활의 주님은 지금도 내 곁에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베드로의 장모 집에 가셨던 주님은 우리 집, 여러분 집, 그리고 지구촌에 계십니다. 주님에게 부탁드리고 주님이 일하시게 참으로 어려운 그 일이 참으로 쉬운 일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어려운 때에도 그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 예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길이 열리게 됩니다. 그래야 극한 전염병이 끝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연의 섭리와 법칙은 밀물과 썰물의 법칙이 있습니다. 바닷물이 밀물의 때가 있고 썰물의 때가 있듯이 코로나바이러스19의 밀물의 타임이 곧 끝이 나고 코로나바이러스19의 썰물의 타임이 와서 지구촌에서 빠져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이 어려운 때에 참으로 어려운 상황을 쉽게 끝나게 하실 우리 주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이 재앙에서 우리를 건져주시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문제를 풀고 영적인 정답을 얻어서 영적 정답을 따라 담대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간절히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하지만 그것이 무서워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나 예배하는 믿음의 행위마저 중단하면 안 됩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예배는 더 멀리 더 넓게 퍼져가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너무 겁내지 말고 코로나바이러스를 핸들링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믿고 그분에게 부탁을 드립시다. 그러면 참으로 어려운 그 일이 참으로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04.11.2020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