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명으로 비인간화 우려

월드미션대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전요섭, 정재현 교수 강의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박사)는 학교설립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본교 채플실에서 개최했다. 5일 오후 7시에 열린 첫날 학술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의 기독교상담’이라는 주제로 전요섭 교수(성결대 기독교상담학, 한국복음주의상담학회 회장)가 강사로 나서 열띤 강의를 했다. 

전요섭 교수는 “3-40년 전만해도 컴퓨터가 이렇게 발전할지 몰랐으며 변화의 주기는 더 빨라지게 된다.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것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과학기술의 혁신은 인간의 편리성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지만 오히려 사람을 비인간화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향후 어떤 변화가 발생할 것인가 대응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지혜로운 일”이라며 “4차 산업혁명은 자녀교육과 건설 산업, 경영마케팅, 섬유의료산업, 미디어, 정보통신 등등 사회전반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신학에서도 다뤄야 한다”며 “하지만 목회를 비롯한 기독교계에서는 안타깝게도 미미한 편”이라 지적했다. 

또한 그는 “영적발달의 동기는 항상 고난과 함께 개발돼왔다”며 “나태해지면 영적으로 나태해지고 그것은 죄다. 많은 사람들이 죄에 빠지게 될 것이고 나태를 경험하게 되면 좀더 편한 걸 찾게 된다. 돌아갈 세상에 대한 의미를 약화시키고 생각 안 나게 하는 것이 나태다. 나태는 가장 사탄의 고등전술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도를 비롯한 신자들의 신앙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 4차 산업시대에 마탁들인 도전이다. 기도를 통해 문제들을 해결하고 단절된 것을 영적교제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로 안정감을 갖게 되고 공감하게 해 영성을 회복해야 영적인 생명력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일과 14일 정재현 교수(연세대학교 종교철학, 한국종교학회 종교철학분과위원장)가 강사로 나서 강의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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