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선교(이사장 여주봉 목사)가 주최한 ‘제3회 두드림 투게더 축제’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포도나무교회(여주봉 목사)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명의 참가자는 ‘청년 선교사’라는 비전을 공유하며 복음적 사명을 다짐했다. 이번 축제는 청년선교가 운영하는 청년인턴선교사 훈련 프로그램 ‘두드림 투게더’의 선후배 인턴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교 비전을 나누는 자리다. ‘두드림 투게더’는 1년간 4명의 청년이 6개월 간격으로 파송돼 선교지에서 언어와 문화를 익히며 선교하는 과정이다. ‘창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관점’을 주제로 열린 축제에선 김석우 캐나다 선교사의 강의, 마다가스카르에서 선교한 황바울·간미연 부부의 찬양 콘서트, 여주봉 목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선교지 조사와 영상 제작, 선교 토크쇼, 글로벌 워십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선교적 시각을 넓혔다.
인턴선교사들이 선교지별로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경험을 나눈 ‘웰컴 투 더 미션월드’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였다. 참가자들은 선교지 영상을 시청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선교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1회 축제부터 참여한 강보경(21)씨는 “처음엔 선교에 대한 마음이 없었지만 이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했다”며 “오는 2월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리(17)군도 “선교지의 생생한 영상과 자료를 접하며 선교사와 현지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기 결단했다”고 말했다. 청년선교는 ‘1000명의 청년을 250개 지역에 파송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70곳 넘는 중소형 교회와 연합해 선교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침례교단 해외선교부(FMB) 등과 협력해 현지 선교사를 추천받으며 미주 한인교회 및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와 연계해 미주 청년들도 ‘2+2 인턴선교사 제도’를 통해 훈련받도록 지원한다.
201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9개국에 30여명의 인턴선교사를 파송했고 이번 달 말에도 8명의 청년이 새롭게 파송될 예정이다. 박성민 청년선교 본부장은 “인턴선교사 운동이 한국교회와 미주 한인교회에 ‘미션무브먼트’를 일으켜 청년이 열방을 품는 세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신앙을 교회에서뿐 아니라 삶에서도 실천하길 돕는 것이 목표”라며 “일상에서 선교적 마인드를 유지하는 청년들을 통해 한국교회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02.22.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