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의 비하리(Bihari)

4개 국가에 거주하는 7개 비하리 종족들의 통합 프로파일. 방글라데시와 피지의 비하리, 인도의 앙가, 인도와 네팔의 보즈푸리 비하리, 인도의 마가디 비하리, 인도의 나그푸리 비하리.

몇몇 비하리 종족들은 인도와 네팔, 피지, 방글라데시의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다. 그들의 중심지역은 인도의 비하르 주에 있으며 네팔 남부의 서부 테라이 주까지 이른다. 마가디와 나그푸리족 등의 일부 종족은 서부 벵갈 주에서도 볼 수 있다.

비하리족은 몇 개의 방언을 사용하는데,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보즈푸리어다. 이 방언은 문자는 매우 적지만 구전되는 민담이 많다. 나그푸리와 마가디어 같은 다른 비하리의 방언들은 보즈푸리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아마 의사소통이 되는 것 같다. 네팔에 있은 비하리족의 대다수는 마이틸리족 인근에 살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들은 비하리어와 마이틸리어를 함께 사용한다.

방글라데시에 있는 비하리족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피난 온 듯 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1947년에 인도가 분열돼 인도 힌두국가와 파키스탄 이슬람국가로 됐을 때 일부 비하리족은 무슬림들을 막아내기 위해 싸웠다. 하지만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구 동파키스탄)가 2개의 분리된 국가가 되면서, 우르두어를 사용하는 이 비하리족들은 벵갈어를 지배적으로 사용하는 방글라데시에 그대로 머물렀다.

삶의 모습

일부 비하리족은 대 히말라야 산맥의 언덕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의 가옥은 고도 1,000피트(300미터)나 되는 조밀한 정착지에 짓는다. 그들 공동체 내에서 사회행정은 지역적인 수준으로 마을위원회에 의해 운영된다.

보다 부유한 비하리족은 대개 기와지붕이 있는 진흙벽집에서 살며, 가난한 사람들은 초가지붕으로 된 빈약한 진흙벽집에서 산다. 어떤 비하리 공동체는 네팔 중남부의 치타완 주에 위치해있는데 그곳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초가지붕이 있는 석조가옥에서 산다.

1971년 이후 방글라데시는 비하리족을 열등민족으로 간주했으며 그들이 파키스탄에 충성을 바치고 있다고 대단히 분개해한다. 방글라데시가 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했을 때, 절반 이하가 이를 받아들였다. 거부한 사람들은 국적을 바꾸느니 차라리 "약속된 땅", 파키스탄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며 죽겠다고 맹세했다. 불행한 것은 파키스탄 정부는 비하리족을 돕기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인구가 초만원을 이룬 난민촌에서 살며 자신들이 잊혀졌다고 생각한다. 또 최근에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사이클론과 다른 자연재해를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비하리 인구의 약 3/4가 경작지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그들 거의 전부가 농업에 종사한다. 네팔의 테라이 주와 인도북부의 토양은 양질이며, 넓고 비옥한 땅을 제공하는데 비해 침식은 거의 없다. 비하리 농부들은 매년 있는 건기와 우기 때문에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생산물은 "하트"(hat)라고 하는 매주 열리는 시장에 내다팔며, 이것은 그들의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힌두교 인구는 엘리트 상층계급 즉, "카스트"와 소위 후진적인 카스트까지 형성한다. 비하리족 대다수는 이중 하층 카스트에 속하며, "브라만"(Brahmans, 사제와 학자들)이 최상의 카스트로 잘 알려져 있고 그들이 그 지역 힌두교의 종교적 주축을 이룬다.

비하리족의 부족문화는 많은 외부의 영향을 받아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독교와 산업화, 새로운 통신연락망, 부족 복지계획, 지역사회 개발 프로젝트 같은 것들이 그들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에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다. 또한, 인도와 네팔의 사람들은 두 나라를 거쳐 흘러내리는 히말라야 물줄기의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원을 사용하기 위해 그들은 서로 협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신앙

대부분의 비하리족은 힌두교도이지만 또 상당한 수의 무슬림들도 있다. 무슬림 대부분은 네팔과 방글라데시, 인도의 북부 비하르 주에 살고 있다.

힌두교도들은 기본적으로 3가지 주요 신을 숭배하는데, 즉 "브라마"(Brahma, 창조자)와 "비쉬누"(Vishnu, 보존자), "시바"(Shiva, 파괴자)이다. 어떤 학자에 의하면 숭배되는 힌두교 신의 수는 3500만에 이른다고 하며, 그 신들 대부분은 선함과 악한 성격을 모두 갖고 있다.

힌두교에서는 영혼은 결코 죽지 않으며, 몸이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 환생의 과정을 겪는다고 가르친다. 업보(karma)의 법칙에 의하면 사람이 선한 삶을 살면 그의 영혼은 보다 높은 상태로 다시 태어나지만 악한 삶을 살면 보다 못한 모습으로 환생한다고 한다.

힌두교 부족들의 마을 대부분에는 "거룩한 숲"이라고 불리는 무도장이 있으며, 이 곳에서 마을 사제에 의해 예배가 행해진다.

비하리족 중 소수(약 5%)는 "자이나교"이다. 자이나교는 6세기에 인도에서 만들어진 종교이며, 처음의 몸이 육체적으로 죽고 난 후에도 또 다른 몸을 갖고 영혼은 계속 살게 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힌두교와는 반대로 최상의 존재를 부정하며 카스트 제도와 제사지내는 것도 거부한다.

 

필요로 하는 것들

비하르 주의 역사는 정치적 급진주의와 폭력으로 얼룩져있다. 이 주는 또한 인도에서 가장 후진적인 곳으로 평판이 나 있다. 따라서 비하리족의 물질적 필요는 상당히 많다.

방글라데시의 비하리족은 그들이 현재 살아가는 국가와 자신들이 원해 투쟁을 바치는 국가 모두에게 거부당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됨으로써만 참된 영접이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09.2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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