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사역은 예수님의 뜻인 모든 사람의 삶의 변화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소그룹 구성원들은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깊게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소그룹의 장점들 때문에 소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착각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모든 소그룹이 영향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무조건 소그룹으로 모인다고 해서 교회 전체에 영향력을 주는 소그룹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교회 전체에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는 소그룹 자체가 건강해야 한다. 폴 A, 카크 목사는 그리스도와의 더 깊은 사랑의 관계를 나눌 수 있는 건강하고 효과적인 소그룹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8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1. 위에서 아래로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시작하라.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사역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어 전통적인 방법은 담임목사가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세대들은 리더에 대해 회의적이고 계급적인 구조에 대한 불신이 있기 때문에 만일 평신도들이 주도하는 형태라면 새로운 소그룹 사역을 만드는 것이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
2. 리더에게 적절한 지원, 훈련, 자료를 제공하라.
우리 소그룹이 초기에 저질렀던 실수는 리더를 발굴해서 훈련하고 동기부여까지 하고는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계획도 없이 그냥 느슨하게 풀어둔 것이다. 효과적인 소그룹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리더에게 훈련 자료를 필수로 지원과 격려를 제공하는 것이다.
3. 지속적인 소그룹을 단기 특별관심 소그룹으로 보충하라.
많은 개개인들은 정규적인 소그룹이라는 환경에서는 적절하게 다룰 수 없는 특별한 욕구가 있다. 이런 욕구에는 관계, 이혼, 질병에서의 회복 등이 포함된다. 효과적인 소그룹 사역이라면 멤버들의 특별한 필요를 다룰 단기 그룹이 있어야 한다.
4. 새 리더들이 자신의 그룹을 모집하게 하라. 그들로 하여금 크리스천뿐 아니라 비 크리스천도 초청하게 하라.
소그룹의 인원을 구성할 때 각 그룹의 리더들이 자신의 그룹을 구성하게 하고 목회자들은 비상수단으로 생각하고 의지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전략은 소그룹 사역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신뢰감 형성에 많은 역할을 한다. 새 리더들이 자신이 아는 사람들을 잠재적인 멤버로 보게 되면, 거기에는 크리스천도 있고 불신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들을 소그룹의 일원으로 초청하는 것은 전도 목적으로 권장돼야 한다. 그룹 멤버들이 섞여 있게 되면 그룹은 일방적인 그룹보다는 더 빨리 영적인 깊이가 있는 곳으로 움직여 간다.
5. 균형 잡힌 리더십을 갖고 있는 리더를 찾아내라.
은사가 있는 교사를 찾아내서 그 사람을 소그룹의 리더로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다. 좋은 교사에게는 어떤 은사가 있어서 소그룹을 경험하는데 있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런 잠재적인 리더들은 다른 은사도 갖고 있어야 한다. 소그룹은 균형 잡혀 있어야 하는데 교사들은 자신들이 말하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효과적이고 균형 잡힌 리더들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사도 바울의 말과 같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롬15:14).
6. 소그룹이 외부에 초점을 맞추도록 도전하라.
소그룹에게 봉사와 선교, 아웃리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시간을 많이 잡아먹긴 하지만 충분히 수고할 만하다. 소그룹이 섬김에 대한 예수님의 비전을 붙들 때, 그 경험은 강력할 뿐 아니라 영향력도 극대화 된다.
7. 소그룹을 완벽한 공동체로 선전하지 말라.
소그룹 사역에 대한 비전은 사람들로 하여금 크리스천 유토피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그룹은 크리스천으로서의 여정을 진행 중인 불완전한 인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해서 헨리 나우웬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공동체에 대해서는 달콤한 것도, 편안한 것도 없다. 공동체는 자신의 기쁨과 슬픔을 숨기지 않고 희망의 몸짓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사람들의 집합이다. 우리 혼자서 인생을 살 필요가 없다. 우리는 우리의 잔을 함께 마시기를 원하고, 따라서 혼자일 때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우리 각자의 상처가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일부로서 살아갈 때는 치유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 기뻐하게 된다.”
8.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되 획일적인 지침은 삼가라.
소그룹 커리큘럼 교재는 편의성 때문에 선택하기보다는 특정한 필요에 바탕을 두고 연구해서 선택한다. 그리고 소그룹 리더는 적극적인 학습을 장려하는 자료를 사용해야 하지만 지속적으로 획일적인 교훈이나 지침을 요구하는 자료는 피해야 한다. 신빙성 있는 그룹이란 탄력적이며 성령께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그룹이다.
05.18.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