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대학교 남가주동문합창단(단장 안혜숙, 지휘 이종헌) 제 14회 정기공연을 준비 중인 합창단원들이 지난 2일 오후 1시 본사를 방문해 “올 연주회는 본교 창립 133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로 그 어느 해 보다 더욱 더 온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연주회를 소개했다. 이번 정기공연은 5월 25일(토) 오후 7시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열린다.
안혜숙 단장은 “다양한 전공을 소유한 이화인들이 음악을 통해 모이고 있습니다. 합창을 통해 단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질 뿐 아니라 모든 이화 가족들과의 어울림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찬양곡도 준비했습니다. 찬양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테너 정승철 씨와 소프라노 린제이 펠드메스 웨스트라노가 특별 출연해 한층 더 화려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찬양팀원들과 함께 동행한 지휘자 이종헌 씨는 “음악의 퀄러티가 남다르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공연을 거듭할수록 목소리가 풍성해지고 최상의 하모니를 내고 있다”고 단원들의 음악실력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우리 주님만’, ‘사랑해요 주님’ 등 교회음악을 비롯해 ‘최진사댁 셋째딸’, ‘오빠생각’, ‘훨훨 날아요’ 등 신 민요와 동요로 준비되며 참석한 청중들과 함께 가곡을 부르는 시간을 마련했고 무언극도 있어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진다.
본 합창단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동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창단돼 그동안 각종행사에 적극 참여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모교 창립 130주년 기념 합창대회에서는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이화여대 북미주 지회 연합회 초청으로 공연을 가진바 있다.
한편 특별 출연하는 테너 전승철 씨는 프랑코 코렐리의 수제자로 풍부한 질감의 목소리를 가진 테너로 평가 받고 있으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 서부지역 우승, 슈베르트 콩쿨, 라코니치 콩쿨 등 다수의 국제적 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다. 또한 소프라노 린제이 펠드메스 웨스트라노는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음악원을 졸업했다.
이번 음악회는 예술에 관심 있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단 430석 한정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티켓을 소지해야 입장할 수 있다.
티켓 문의는 (562)506-7686로 하면 된다.
<이성자 기자>
05.11.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