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종협박 항거 부르키나파소 목사 끝내 순교

이슬람교로 개종하라는 협박에 굴하지 않은 서아프리카의 한 목사가 결국 순교했다.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와 한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K)는 부르키나파소 시르가드지에 위치한 시르가드지오순절교회 피에르 우에드라고 담임목사와 5명의 성도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우에드라고 목사의 아들과 처남도 포함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쯤 주일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오토바이를 탄 무장 괴한 12명의 총격을 받았다. 테러범들은 앞서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요구하며 협박했지만 피해자들은 거부했다. 우에드라고 목사는 생전에도 수차례 협박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40년 가까이 섬겨온 이 마을을 떠나기보다 내 신념을 위해 기꺼이 죽겠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키나파소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잦아지기 시작한 2016년 이래 교회가 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05.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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