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선교전략협의회(대표 김요한 목사, 이하 통선협)가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한 사역을 본격화 한다. 김요한 목사는 “그동안 통선협사역이 활발하게 하지 않았다”며 “설립감사예배와 남가주연합기도회를 준비하면서 전략회의가 규모를 갖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통일선교전략협의회 관계자들
김 목사는 “한반도 복음통일위해 이민교회가 준비돼야 한다. 복음통일은 통일이전에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통일이후 한반도의 복음회복을 감당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으로 이민교회와 더불어 통일선교전략협의회라는 국제 NGO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선협은 통일이전, 통일시, 그리고 통일 이후를 내다보고 각 단계별로 단기, 중기, 장기 전략 로드맵과 매뉴얼을 만들어 교회가 국제사회와 더불어 어떻게 통일선교를 할 것인지 실제적 대안과 가능한 사역을 제시하는 것을 진행 중에 있다. 사역으로는 선교사역, 구호사역, 치유사역, 지역개발, 교회재건이 있다.
구봉주 목사(감사한인교회)는 “이민교회 중 감사한인교회가 통일선교에 있어 대표적 모델교회로 나서고 있다”며 “교회의 모든 구역이 북한지역으로 돼있다. 이는 김영길 원로목사가 북한선교에 대한 마음이 있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선협은 사역 중 국제재난구조요원 양성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역은 UN 지원으로 훈련을 실시 중에 있으며 재난이 있는 지역은 어디든지 가서 사역을 펼치게 된다.
김 목사는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비정규 기구와 다국적 연합기구가 투입되는데 교회는 종교단체여서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며 “교회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사회 교회 재건하기 위해서는 국제재난구조요원 양성과정을 통해 우회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북한이 열렸을 때 재난구조 팀이 투입이 되는데 사이비 종교집단인 통일교는 관련 팀구성이 매우 잘 돼있지만 개신교계는 전혀 돼있지 않다”며 “통선협을 통한 재난구조양성팀 구성이 잘된다면 통일시 혼란기에도 주도적으로 북한구호사역을 펼쳐나가게 될 것”이라 말했다.
김요한 목사는 “앞으로 통일선교대학을 그레이스미션대학교에 세우게 되며 이 학교의 상담학과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통선협의 치유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한진 목사는 “북한사회가 정신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많다. 수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것”이라 언급하며 “우상숭배하는 영적문제도 심각하다. 완전 개방될 때 갖게 될 상실감 배신감 등 트라우마에 대비해 해마다 2차례 치유세미나 하며 치유사역자를 배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04.06.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