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공적신학’, 강사 김창환 교수

미주장신 제 12차 기독교인문학 목요포럼

미주장신대학교(총장 이상명 박사)는 제 12차 기독교인문학 목요포럼을 3월 28일 오후 7시 본교 채플실에서 가졌다. 


미주장신대학교가 주최한 제12차 기독교인문학 목요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이날 강사로 나선 풀러신학교 코리언센터 디렉터 김창환 교수

박동식 교수 사회로 시작된 포럼의 강사는 풀러신학교 코리언센터 디렉터 김창환 교수가 맡았다. 

김창환 교수는 “언제부터인지 세상의 학문들은 모든 사람과 사회에 기여를 하는데 신학은 불신자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으며 신자들에게도 공감을 가져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며 “대학 내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질문은 왜 신학이 우리학교에 있어야 하는가 라는 것이다. 신학은 교회에 공헌은 하지만 사회에는 어떤 의미로 공헌하는가 란 고민이 있다. 이러한 고민들과 이유들로 ‘공적신학’에 대한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최근 서구사회에서 교회 영향력이 공공부분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교회는 사회에 대해 영적인 우위적 입장에 서있지만 이보다 외부의 비평을 겸손히 수용하는 것이 공적인 대화”라 말했다.

그는 “공적신학은 신학교 혹은 대학교에 속해있다. 교회와 협력하고 시민단체와 긴밀하게 협조, 그래서 공적영역에 참여한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부, 마켓, 미디어가 중요한 역할 담당한다”며 “신학이 하나님을 이해하고 인간과 관계를 다루는 것 외에 사람과 관계와 사회개혁에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적신학은 △첫째, 신학은 본질적으로 공적이다. △둘째, 신학이 중립적이지 않는 것이 신학적 결과가 공적부분 깊이 관여한다. △셋째, 공적신학은 개인적 문제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우리가 교회와 세상의 다리가 돼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공적신학은 종교적 공동체와 일반대중에 설득되고 평가 판단되는 방법으로 주장되는 담론이다. △넷째, 개혁주의 신앙, 복음주의 신앙은 여러 신학교가 이에 대한 전통에 입각한다. 이는 개인구원과 사회개혁 전통이 항상 있다. 때때로 개인구원 개인영성 개인윤리에 치중하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김창환 교수는 결론적으로 “공적신학은 교회 공적책임과 공공성이 강조되며 공적신학의 발전은 공공신학적 조명, 공적신학 근거, 본질연구, 다양한 주제, 방법론, 신학적 비평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04.0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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