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 인명사전이 최근 출판됐다. 한국성결교회 문화선교회에서 출판된 성결인명사전은 3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991년 5월 초판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됐으며 올해 출판된 성결교 인명사전의 개정증보판이다.
증보개정판은 한국성결교회 110주년을 기념해 출판됐다. 총 1천264면에 수록된 인원은 1천410명이다. 이정근 목사는 “성결교 인명사전이 처음 출판됐을 때는 성결교단에서 활동 중인 목회자 중심으로 출판됐지만 이번에 출판된 성결인명사전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은 물론 미주의 미주성결교회와 복음선교연합회(WEMA)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성결인명사전 개정증보판 출판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송정명 목사와 이정근 목사가 성결인명사전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목사는 “언론에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읽히듯 성결인명사전은 성결교의 휴먼 스토리를 담았으며 후손들을 위한 귀중한 신앙 교과서라고 부를 수 있다”며 “이 책은 후손들에게 성경에 나오는 긍정적인 인물이 되고 싶게 만드는 역할을 할만하다. 세상에 문화재가 있다면 이것은 신앙재다. 다른 교단에게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출판평을 했다.
송정명 목사는 “미주지역에서 성결교의 역사는 타 교단에 비해 짧다. 케네디 이민법이 발효가 된 1960년 이후 미주 땅으로 온 성결 교인들의 역사도 담았다. 이민 역사가 짧은 교회지만 가장 먼저 인명사전이 출판됐다”며 “개정된 인명사전이 출판됐지만 누락된 미주한인 성결교인도 많다. 앞으로 추가해서 책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중요한 것은 성결교인들의 역사가 후세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일들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언론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성결인명사전은 국회도서관 국립도서관 신학교 도서관에 보급돼 있다. 미주지역 성결인명사전 배포 및 구매는 이지찬 장로가 맡았다. 이 장로는 “인명사전 가격은 150달러, 이번에 특별보급 할인가로 120달러에 살 수 있다. 이 가격은 배송비가 포함돼 있다. 필요한 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면 받을 수 있다”고 구매 방법을 알렸다.
▲문의: (213)840 0853, (626)636-1144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