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한인 노숙인 쉼터 뉴욕나눔의 집(대표 박성원 목사)이 퀸즈 플러싱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뉴욕나눔의집은 5월 22일 플러싱의 한 가정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노숙인 쉼터 개관을 알렸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단독주택으로 방 4개와 주방, 화장실 2개, 다락방 등의 구조로, 한인 노숙인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나눔의 집에는 5명이 거주 중이며, 새 쉼터에는 1층에 4명, 2층에 1명이 거주하고 있다. 뉴욕 나눔의 집은 당분간 매달 렌트비 마련을 위해 2층의 방 2개는 일반인에게 렌트를 주고 1천1백 달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월 렌트가 4천2백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매달 3천 달러의 재정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표 박성원 목사는 “지난 약 5년 간 상업용 건물을 이용해 15명가량의 노숙인이 지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해 가을부터 새 보금자리를 찾던 중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새로운 장소를 마련하게 됐다”며 “노숙인들이 편히 쉬면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특히 이사를 막 끝내서 건물만 있을 뿐 침대와 침구 등 생활용품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후원을 호소했다.
이날 뉴욕그레익넷교회(담임 양민석 목사)는 나눔의집에 5천 달러를 후원했다. 양민석 목사는 “새롭게 문을 연 나눔의집이 노숙인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문의: (718)683-8884 <기사제공: 뉴욕나눔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