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회복하라

관계를 회복하라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 41회 정기총회가 “관계를 회복하라”(빌4:4-7) 라는 주제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알래스카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목사 202명과 장로 13명 등 215명이 참가했다. 첫날 저녁 7시에 열린 개회예배는 고택원 목사(총회장) 인도로 기도 전대구 목사(동남아), 성경봉독 박기억 목사(필라), 찬양 연합찬양대, 설교 유재일 목사(부총회장), 광고 허상회 목사(서기), 축도 천성덕 목사(가미)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재일 부총회장은 41회 총회 주제인 “관계를 회복하라(Restore Relation)”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총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성찬예식은 집례 전덕영 목사, 기도 최중현 목사(동남), 성경봉독 이종태 목사(뉴욕서), 설교 전덕영 목사, 분병 분잔 총대 장로 일동, 축도 강기봉 목사(뉴욕서)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덕영 목사 고린도전서 11:23-26을 본문으로 "새 언약의 증표"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회무 처리에서 회원호명 서기 허상회 목사, 개회선언 총회장, 환영사 오영석 목사(가미노회 노회장), 절차보고 서기 허상회 목사, 고시부 보고 고시부장 허윤준 목사, 임원선거 공천부, 신구임원교체, 신구임원 휘장분배 앵커리지 열린문교회, 취임인사 유재일 신임총회장, 광고, 출석위원 선정, 공천부 보고, 상비부 조직보고가진행됐다. 고시부장 허윤준 목사는 목사고시에 24명이 합격했으며, 두 명이 불합격했다고 보고했다. 공천부를 통해 선임된 임원들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유재일 목사(가미노회) △부총회장 김재열 목사(뉴요남노회) △서기 최중현 목사(동남부노회) △부서기 신효철 목사(중부노회) △회록서기 조성훈 목사(가든노회) △부회록서기 제임스 곽(북미주노회) △회계 김원도 장로(뉴욕노회) △부회계 이수삼 장로(동남아노회). 또한 총회 총무 인준은 김영기 목사로 결의했다. 17일 새벽기도회는 이재덕 목사(뉴욕남) 인도로, 기도 지근우 목사(카나), 성경봉독 홍성우 목사(록키, 행12:1-19), 설교 정금태 선교사(중남미, “목회현장에서의 나의 신앙점검”), 축도 엄영민 목사(남가주)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후 7시에는 세계선교회 주최로 선교의 밤이 진행됐다.

회장 조문휘 목사 사회로 부회장 최해근 목사(부회장) 기도 후 가미노회 연합찬양대가 찬양했으며, 김경진 목사(전 회장)가 설교했다(“제자 맛디아, 행1:21-26”). 이어 우경철 목사(서기)가 파송선교사를 소개하고, 회장의 서약&공포후 파송식을 가졌다. 유재일 총회장의 파송기도, 권면 이용걸 목사(전 회장), 헌금송 사모합창단, 봉헌기도 이길호 목사(회계)가 있었다.

“중앙아시아에 미친 네스토리우스의 선교적 의미” 주제로 GMS 키르기즈스탄 최갈렙 선교사가 특강했으며, 운영이사소개 및 경과보고가 있은 후, 광고 권혁천 목사(총무), 회계보고 이길호 목사, 황은영 목사(전 회장)의 축도 마쳤다. 총회 세계선교회는 전세계에 총 106가정을 파송하고 있으며 이번 41회 총회에서 공재남(카나다노회, 캐나다 원주민선교), 이진(가미노회, 캐나다 원주민선교), 이수삼(동남아노회, 필리핀), 이상훈(카나다노회, 니콰라과) 선교사를 새로 파송했다. 이어진 회무처리를 통해 서기 및 총무 보고 그리고 헌의, 청원, 고소, 질의문서들을 다뤘다. 통과된 헌의안은 다음과 같다.

△남가주노회의 분립청원의 건은 두 노회로 분립하는 것을 허락 △KAPC 총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와의 친선교류의 건은 허락 △가주노회의 ‘노회구성요건(3당회) 실행 청원의 건’은 노회구성은 목사 3인(3당회)으로 하며 구성요건을 상실한 노회는 총회의 행정명령에 따르도록 하는 것은 허락 △동남부 노회의 ‘조지아크리스천대학교(GCU) 총회 인준 청원의 건은 인준함이 가한 것으로 허락 △북가주노회의 총회 직영신학교는 각 노회에서 파견한 이사들로 운영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할 것을 허락(1년간 상임교육연구위원회로 연구케 한다) △가주노회, 동남부노회, 동남아노회, 로스앤젤레스노회가 헌의한 장로부총회장 신설의 건은 부결 △뉴욕남노회가 헌의한 노회 및 총회의 공문서 한영혼용 사용의 건은 허락 △뉴잉글랜드노회가 헌의한 총회소집 일자 변경 청원의 건은 종전대로 하기로 허락.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는 현재 목사회원만 1,250여명에 이르며, 30개 노회가 소속돼 있다. 미국내 21개 노회가 있고, 캐나다노회와 남미지역에 브라질노회와 중남미노회, 동남아지역의 동남아노회와 오세아니아지역에 속한 뉴질랜드노회가 있으며 영어를 사용하는 북미주(영어)노회가 무지역노회로 소속돼 있다. 지교회는 650여교회이며, 세례교인 7만여 명, 유아세례교인 1만여 명으로서 총 8만여 명의 북미주 최대의 한인교단이자 해외 최대 한인장로교단이다. 또한 총회 파송 선교사가 30여개국에 107가정이 있으며 미 육군, 해군 군목 24명이 소속돼 있다. 제 42회 총회는 2018년 5월 22일 오후 7시 뉴욕에서 개최된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