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쟁 마치고 하나 된 모습으로

기감 제25회 미주자치연회, 은급제도 등 논의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2017년 제25회 연회가 밸리하나로교회(담임 채효기 목사)에서 3일과 4일 양일간 개최됐다. 박효성 감독은 인사말에서 “오랜 시간 갈등과 분쟁을 마치고 하나 된 모습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기감미주자체연회를 △화합과 개혁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연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선교지행적인 연회를 만들겠다 △발전적이면서 공정한 연회행정을 세워가겠다 △신뢰를 회복하는 리더십을 세워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연회에서 은급제도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연회소속 일부 목회자들은 은급비를 받게 되면 주정부에서 지급되는 메디컬(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돼 은급혜택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됐는데 이러한 경우 은급비를 미주자치연회 기금으로 전환시키고 은급혜택을 원하는 자들에 대해서 혜택을 주는 것을 논의했다.

은급제도가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은 은급제 운영기관이 미국이 아닌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본국의 기독교대한감리회 은급재단운영위원회로 귀속결정이 내려진 것이 문제가 됐다. 기감 은급부가 미주에서는 보험기능이 아닌 수익으로 인식돼 해당목회자들이 메디컬 혜택 박탈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미주자체연회에서는 은급제도에 대해 수혜를 원하는 자들에 대해 지급하기로 하고 추후 은급제도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연회에서는 연회 실행부위원회, 자격 심사위원회 등이 열리고 별세목사 추모식, 은퇴목사 찬하식, 목사 안수식 등이 열렸다. <박준호 기자>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