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미주성결교회 총회가 "함께하는 성결교회(막14:12)"란 주제로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LA 북부 우드랜드 힐스 힐튼 호텔과 노스헐리웃에 있는 연합선교교회(담임 이상복 목사)에서 열렸다.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남미 지역에 있는 11개 지방회 소속 2백여 개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총회장에 이상복 목사(연합선교교회, LA)가 선출됐다. 그러나 부총회장 선거에서 당선 요건인 투표참가인원 3분의2 득표가 이뤄지지 않아 재투표가 실시됐다.
재투표 결과 목사 부총회장엔 최경환 목사(시온성결교회, LA)가 선출됐으며 이어열린 장로 부총회장 투표에서는 황규복 장로(롱아일랜드교회)가 선출됐다. 그리고 서기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부서기 이병림 목사(바나바교회, 캐나다), 회계 한상훈 장로(산호세중앙교회, 북가주), 부회계엔 장석면 장로(뉴욕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17일저녁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총회장 황하균 목사가 "내 손에는 무엇이 있는가?"란 제목으로 설교했고 직전 총회장 조종곤 목사의 인도로 성찬예식이 열렸다. 이어 한국에서 온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여성삼 목사와 OMS 총재 밥 페덜린(Bob Fetherlin) 박사가 축사했다.
이어 미주성결교회와 OMS간의 선교합의각서에 서명하고 총무 이홍근 목사의 광고 후 교단가인 ‘성결교회의 노래’를 부르고 전 총회장 박수복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둘째 날인 18일 오후에는 미주성결교회 목회자 은퇴연금에 대해 웨슬리안 연금기금(The Wesleyan Pension Fund)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명회를 가졌으며 저녁에 열린 선교특강에선 밥 페덜린 박사가 OMS(One Mission Society)의 선교비전을 소개하면서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생수(Living Water)를 주셨다. 이 생수가 온 나라와 민족에게 전파되기를 하나님은 바라고 계신다. 생수가 흘러가게 하려면 우리가 먼저 겸손하고 온유해야 한다. 우리 OMS는 앞으로 십년동안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적어도 한번은 복음을 듣고, 이해하고,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도 복음의 빛이 들어가지 않은 어두운 대륙과 인종들을 구원하는 위대한 사명운동에 미주성결교회가 동참해 위대한 결실을 이루어가자”고 당부했다.
19일 저녁에 연합선교교회에서 열린 목사 안수식은 이상복 총회장의 예식사와 서약, 목사안수후에 황하균 직전 총회장의 파송기도, 김광렬 전총회장의 권면, 고남철 전총회장의 축도로 진행되었는데 목사 안수를 받는 교역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경수, 문인호, 박지훈, 이경호, 이진경, 이삼열, 이연승, 정연길, 정한욱, 조순정, 황신우, 루웬성.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