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중심 설교가 교회의 희망

성경중심 설교가 교회의 희망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것은 교회의 사명이다. 그리고 설교는 바로 교회성장의 최선의 방법이다. 설교 없는 교회는 죽은 교회이며 설교 없는 기독교는 이미 기독교가 아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성경 중심의 설교는 교회를 교회되게 한다. 어느 시대이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선포하는 교회는 건전한 교회로서 성장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선포되지 못한 교회는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교회의 황금기에는 반드시 진실한 말씀 중심의 설교자가 활동했으며 또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고 순종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역사에서 사라진 교회, 쇠퇴한 교회, 그리고 이단으로 전락한 교회는 한결같이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설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적 설교는 교회성장의 기본인 동시에 교회를 참으로 교회되게 하는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기독교 예배의 중심은 역시 설교다.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르게 선포되지 않을 때 신비주의로 또는 의식주의로 전락하는 비성경적인 교회가 된다. 그러므로 이단과 자유주의와 인본주의를 막는 길은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확실하게 증거 하는 설교다. 크리스차니티투데이(CT)에 따르면 갤럽은 이러한 사실을 여과 없이 그대로 증명해준다. 교인들이 교회를 결정하는 가장 큰 조건이 목회자의 명성이나 인기, 예배 인도자의 스타일이 아니라 바로 설교 그것도 성경 중심의 설교라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다(The Hottest Thing at Church Is Not Your Pastor or Worship Leader Image, According to Gallup, it’s the sermon).]

현재 교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경향들, 즉 관계적, 적절한 그리고 목적지향적인 내용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이 주일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오는 이유는 오랜 세월동안 변하지 않고 있다. 바로 성경중심적인 설교를 들으러 온다. 갤럽(Sermon Content Is What Appeals Most to Churchgoers)은 미국인들이 교회에 가는 최우선순위가 바로 “성경중심 설교”라고 밝혔다. 개신교인 중 82% 그리고 정기적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 중 76%가 설교 안에 담겨진 성경의 진리나 교훈을 듣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미국인들은 경청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삶에서 설교 말씀이 적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80%의 개신교인들과 75%의 주일 예배자들이 일상에서 설교를 통해 받아들여진 진리나 교훈들이 적용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신교인들 중 2/3는 정기적으로 주일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캐톨릭들보다 설교 내용의 중요성 때문에, 교회에 온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성경중심 설교 그리고 실제적 적용은 주일학교 프로그램(68%), 커뮤니티 아웃리치(61%) 그리고 사회적 연계나 활동(49%)보다도, 미국인들은 교회에 나오게 하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주일에 교회 오는 사람들이 설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목회자들에게 희망적인 사실이다. 바로 교인들이 여전히 성경말씀을 똑바로 선포하는 설교에 매여 있기 때문이다.

설교전문 매거진 “프리칭 투데이”에서 매트 우드리는 “혼란되고 불법과 부도덕이 일상인 단순한 미국 문화에서, 사람들은 바로 무엇인가 집중되고, 균형 잡혀 있고, 진지한 것에 목말라 있다”고 이번 갤럽 결과를 분석하면서 “진지하면서도 성경적인 통찰이 있는 설교가 미국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갤럽의 이번 설문 결과는 목회자들이 설교를 준비할 때, 더 이상 진부한 농담들이나 상투적인 예화들 그리고 표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특별히 젊은 크리스천들 즉 밀레니엄 크리스천들 중 40%는 심지어 주일 설교 내용을 구글 검색을 통해 사실이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갤럽을 통해 밝혀진 설문 결과는 회중들이 이제는 누가 설교하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내용이 설교되어지는 가에 따라서 주일 예배를 드린다는 사실이 검증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53%의 개신교인들과 53%의 미국인들은 주일 예배를 드리는 이유로 “다이내믹한 종교 지도자의 설교나 영감”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성경중심 설교의 중요성은 이미 사람들을 제자로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고 회개한 소위 “구도자 예배” 유형 교회들에서까지 재조명된다. 바로 불신자들이나 크리스천 되기를 거부한 교인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예배가 바로 성경중심으로 신학적 성찰이 담겨진 설교가 있는 예배라고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에드 스테처는 이러한 움직임들(오클라호마 메가교회, Life Church)을 소개하면서, 오히려 더욱 단단한 성경적 내용들이 담긴 설교가 불신자들에게 호응을 받는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다시 말해서, 들을 귀 있는 자는 진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현상을 알려줬다. 팀 켈러 목사는 2015년에 출간된 책(Preaching)에서 자신은 그리스도 중심으로 강해 설교를 하고 거기에 상황화와 문화적 연관을 담은 예화들을 적절히 소개한다고 자신의 설교 노하우를 밝혔다. 그리고 1년 설교할 주제들을 미리 정하고 설교 10일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캘러 목사는 “만약 우리가 설교 준비에 더욱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해서 성령의 도움으로 설교의 능력이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추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해서 갑자기 설교하자마자, 사람들이 병 고침을 받고 변화된다고 가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물론 기도의 양과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설교에 성령의 임재가 올 수 있는 가장 가능한 길이긴 하지만, 결국은 그분의 주권에 모든 것을 맡기는 심정으로 설교를 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설교는 설교자의 주된 책임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위대한 설교는 바로 성령의 주관 안에서만 이뤄진다”고 고백한다.

결론으로, 한결같이 성경적이면서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높이는 설교로 주일 강단이 채색되어지기를 희망한다. 여기에 ‘오직믿음’(Sola Fide), ‘오직성경’(Sola Scriptura), ‘오직은혜’(Sola Gratia)의 진리가 담겨져 있고, 언제라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Sola Deo Gloria)이 선포될 때, 교회는 능히 성장하며 능히 죄와 세속주의를 향해서 싸워 승리할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