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페루 긴급 지원키로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3월 정기예배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유상열 목사) 3월 정기예배가 29일 오전 10시30분 뉴욕 기쁨과영광교회(담임 전희수 목사)에서 열렸다. 예배는 이종명 목사 인도로 기도 최재복 장로, 설교 김수태 목사, 합심기도 인도 권금주 목사, 축도 박성원 목사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을 방문 중인 자문위원 김수태 목사는 “사나 죽으나 주의 것”(롬14:7-8)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요즘 교회에 제자가 있는가” 반문하고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옛 언약 아래서는 사람이 사람을 가르쳤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백성이 되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오셔서 새 언약을 세운 후부터 하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됐다”며 “새 언약→새 마음→하나님의 백성, 이를 위해 예수님이 오셨고 우리는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사람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아버지의 마음을 갖고 이 땅에 오셨다. 예수의 마음을 가지면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어떻게 보여주는가? 복음 전하는데 방해되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 복음으로 인해 내가 가진 권한을 사용하지 않는 것만 하늘에 상급이 있다. 목사의 제자를 만들지 말고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어야 한다. 기아대책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이 넘쳐서 오직 주의 뜻이 이뤄지는 기아대책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상열 목사의 개회기도 후 시작된 회의에서는 전희수 목사가 사역보고를, 박이스라엘 목사가 광고를 하고 황동익 목사가 폐회기도를 함으로 마쳤다. 유상열 목사는 기구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재천명하며 웹사이트(www.breadngospel.org)를 통한 정확한 아동정보 확인과 지속적인 아동후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원정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17년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는 △단기선교: 8월 14-17일 엘살바도르 △지원선교: 과테말라 화장실 및 부뚜막 개선 사업 △후원자의 밤: 12월 3일 오후 6시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단기선교 참가자는 4월 월례회까지 신청해야 한다. 한편 페루가 20년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페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찬양 간사는 동 기구가 후원하는 지역은 직접적 피해가 없으나 30분 거리에 있는 피해지역에 김중원 선교사를 통해 식량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들은 후원금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긴급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식수, 식료품, 의약품, 생필품, 텐트, 아동학용품 등으로 만들어진 식량 킷은 50명 1주일치분이 500달러다. 또 이날 신입회원으로 은희곤 목사(뉴욕참사랑교회 담임) 참석했다.

은 목사는 그동안 미국 국제기아대책기구 산하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에서 사역해왔는데, 최근 뉴욕에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가 있음을 알고 지역적으로 본 기구에서 사역하기를 원해서 참석하게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사역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4월 정기예배는 26일(수)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장소 미정.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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