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승리하라!

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오래전에 오클라호마 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한 존 매칼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졸업 후 석유 재벌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한번은 그가 석유가 나오지 않는 폐광을 사서 600 피트까지 파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석유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막대한 빚을 지고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낙심치 않고 용기를 얻어 다시 돈을 더 빌려서 630 피트를 파내려 갔습니다. 그래도 석유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든 친척들이 이젠 다 말렸습니다. 주위에선 그를 비웃고 멸시했습니다. 매일 빚쟁이들이 몰려와 피해 다녀야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차피 죽은 목숨 한 번 더 해보자 하고 일어서서 10피트를 더 파들어 갔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석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는 미친 듯이 춤추며 좋아했습니다. 하루에 12,000배럴이 쏟아져 나오는 대유전을 발견한 것입니다. 만약 존 매칼이 주위 사람의 만류에 그만 중단했더라면 이 대유전은 어쩌면 영원히 발견되지 못할 뻔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낙심치 않고 도전 하는 사람,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에게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는 것입니다. 발명왕 에디슨도 전구를 발명하는데 11만 번 실험을 한 후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복음 21장 19절엔 예수님께서 “너희의 인내로 너희의 영혼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천국 가는 길에 마귀는 성도를 넘어뜨리는 도구로 낙심이란 무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낙심방망이에 성경에 나오는 신, 구약의 위대한 신앙의 영웅들이 한 번씩은 다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승리의 길을 간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보면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은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과 같은 것입니다. 처음에 열심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초지일관, 변치 않고 달려가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개교기념일이 되면 전교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마라톤이 시작되면 모두가 교문을 달려 나갈 때 힘차게 뛰어나갑니다. 모두가 일등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반 코스가 지나면 선두그룹이 만들어지고, 중간그룹이 만들어지는데 뒤에 처진 학생들 가운데는 아예 포기하고 만두집에 들어가는 친구도 있습니다. 마지막에 교문에 들어서는 일등과 선두그룹은 극소수의 학생들만이 들어오게 됩니다. 당시 일등을 한 제 친구 이의로에게 어떻게 일등 할 수 있었느냐고 물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보폭으로 포기하지 않고 달렸기때문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끝까지 변함없이 달리는 것입니다. 인내하며 달리는 자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장 1-3절에 보면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의 순례자 된 성도들은 믿음의 목표가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피곤한 일, 낙심된 일들이 많아도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어떤 역경과 고난이 닥쳐도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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