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목사 (브라질 새소망교회)
성도의 삶의 방법은 세상 사람들이 사는 방법과 다르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통치 하에 사는 삶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선을 행하는 삶, 성실하게 사는 삶, 여호와를 기뻐하는 사람, 자기의 삶을 여호와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시37:3-6). 우리는 인생을 가다가 어떤 위급한 상황을 만나도 불안해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모든 것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맡겨야 한다. 인생길이 막히고 생명의 위협을 받고 어찌해야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가 임하여 용기가 생기고, 지혜가 생기고 힘이 생길 것이다. 상황이 호전되고 생각지 않았던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나님께 맡겨버려야 하는가?
첫째로 너희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라고 했다.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문제, 도저히 해결 할 수 없는 절망적인 문제를 산꼭대기에서 산 아래로 돌을 굴려버리듯 하나님께 밀어 붙여 맡겨버리면 하나님이 맡아서 해결해 주신다. 어떤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내 생각 내 방법을 단념하고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당하는 모든 문제들이 합동하여 선을 이루도록 섭리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시다(롬8:28).
둘째로 모든 근심과 염려를 주님께 맡기라고 했다. 성경에 보면 “너희 염려를 다 주게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5:7)고 했다.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잘될 줄 믿고 평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뢰하라는 말씀이다. 우리의 심령을 상하게 하고 정신을 혼미케 하는 모든 염려를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섭리에 맡겨 버려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염려와 근심을 해결해 주시고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을 막아 주시길 원하신다. 그러므로 근심되는 문제를 낱낱이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맡겨 버려야 된다.
셋째로 원수 갚는 것을 주께 맡기라고 했다. 우리 성도들은 원수가 있어도 안 되고 또 원수를 갚는 일을 해서도 안 된다. 성경은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고 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 성도들도 원수에게 당한 일이 너무나 억울하고 분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원수를 갚고 싶은 충동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럴 때에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고 한 말씀대로 원수 갚는 것을 주께 맡겨야 한다. 하나님은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히10:30)고 말씀하셨다.
넷째로 성도는 기도의 결과를 주님께 맡겨야 한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는 주님의 말씀은 기도하고 나서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조바심을 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기도의 결과를 주님께 맡겨 버리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의 결과가 좋을 줄 믿고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된다. 날마다 우리가 힘쓰고 애써도 헛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내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nammic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