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켓 있는 성품으로 키우세요

이영숙 박사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교육학박사)

성품은 그 사람의 생각, 감정, 행동의 표현입니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바로 그 사람의 성품이고 한 사람의 표현하는 감정들이 바로 그 사람의 성품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나타내고 있는 행동들이 바로 그 사람의 성품입니다.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고 그 행동이 반복되면 버릇이 되고 버릇이 자꾸 길들여지면 습관이 되고 그 습관들이 모여서 바로 그 사람의 성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라고도 할 만큼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모들은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좋은 생각을 갖게 하고 그 생각이 좋은 버릇으로 길들여져서 좋은 습관이 되고 좋은 성품으로 자라나도록 가르치고 도와주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역입니다. 자녀들의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에티켓으로 표현되도록 하는 것은 바로 자녀들에게 좋은 성품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것부터 가르칠까요?

첫째, 일반적으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지녀야 할 에티켓을 가르치세요. 재채기할 때는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욕을 하거나 기분 나쁜 일을 고의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듣도록 트림을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나쁘게 말하거나 험담을 하지 않는다.

둘째,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했을 때의 예절입니다. 집안에 들어가면 그 집안의 어른에게 먼저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집에서 놀다가 어질러 놓은 것을 치운다. 다른 사람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면 자신이 사용한 방을 깨끗이 치우고 잠자리를 정리한다. 집주인을 도와줄 것들을 살펴서 도와준다. 헤어지기 전에 초대한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셋째, 웃어른이 방에 들어오면 벌떡 일어선다. 나이든 어른이 웃옷을 입는 것을 도와드린다. 웃어른이 떠날 때는 문을 열어드리고 계속 잡아드린다. 앉을 의자가 없다면 자신의 의자를 양보한다. 웃어른이 불편해하는 점을 배려한다. 차 문을 잡아드리고 필요하면 차 안까지 모셔다 드린다. 친절하게 대하고 잘 보살펴 드린다. 웃어른의 얼굴모양이나 생김새, 주름살, 잘 듣지 못하는 것, 지팡이 사용 등 그 사람의 외모나 단점을 말하지 않는다.

넷째, 운동 할 때의 예절입니다. 경기를 할 때는 규칙을 지켜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한다. 장비(기구)를 독점하지 않고 함께 사용한다. 같은 팀 선수들을 격려한다. 다른 팀에게 허풍을 치거나 잘난 체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실수를 해도 웃지 않는다. 다른 팀에게 야유를 보내지 않는다. 심판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우리 팀이 지더라도 이긴 상대편 팀을 축하해 준다. 경기가 끝나는 신호가 울리면 멈춘다. 같은 팀끼리는 함께 힘을 합쳐 승부를 겨룬다.

다섯째, 전화를 사용할 때의 예절입니다. △전화걸 때의 예절: 상대편 쪽에서 전화를 받으면 우선 인사를 하고 이름을 밝힌다. 통화해도 되는지 정중히 묻는다. 분명하고 즐거운 목소리로 묻는다. 상대방이 수화기를 내려놓고 난 후에 자신의 수화기를 놓는다. △전화 받을 때의 예절: 전화벨이 3번 울리기 전에 빨리 가서 받는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에게 “실례지만 어디신가요?” 하고 묻는다. 만약 아는 사람이면 전화 건 사람에게 이름을 말하며 인사한다. 통화할 사람을 찾는 동안 “잠시 기다리세요”라고 정중하게 말한다. △공공장소에서의 전화예절: 극장과 콘서트 또는 다른 공공장소에서는 휴대폰을 꺼놓는다. 만약 공공장소에서 휴대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아주 조용히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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