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선교중국 2030 선교대회 (상)

제2회 선교중국 2030 선교대회 (상)

노봉린 박사 AGST-Pacific 신학대학원 원장 ATA International Senior Advisor

우리는 현재 세계선교의 놀라운 시대에 살고 있다. 중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 선교사는 말하기를 “나는 이곳에서 아무 희생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하나님이 중국교회를 통하여 놀라운 선교운동을 하고 있는 것을 직접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선교운동이 실제로 두 번의 “선교중국 2030선교대회”를 통하여 나타났다. 제 1회 ”선교중국 2030선교대회”는 2015년 5월에 홍콩에서 1,000명의 중국의 가정교회 교인들로 거행되었고 제2회 “선교중국 2030선교대회”는 2016년 9월에 제주도에서 1,200명의 중국 가정교회 교인들이 참석하여 대대적으로 거행되었다. 필자는 2015년 5월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선교중국 2030 선교대회”에서 “한국교회 선교운동 역사”에 대해 강의해 달라는 이유로 초청을 받아 참석하였다. 1990년도에 한국교회에서 열열이 일어났던 선교운동이 현재 중국가정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제2회 “선교중국 2030년 선교대회”에 강사로 초청을 받은 김상복 목사(전 할랠루야교회 담임목사)가 말하기를 “내가 여러 선교대회에 참석을 해보았지만 이번 같이 선교열기를 갖고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중국교회가 헌신하는 것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다. 중국교회는 선교사를 받아들이는 교회가 되었을 뿐더러 이제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한 중국교회 지도자는 말하기를 “중국교회는 세계복음화의 깃발을 들고 일어서게 되었고 앞으로 헌신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하였다, 제 1회와 제 2회 “선교중국 2030선교대회”의 차이점을 관찰할 수 있다. 제 1회 선교대회는 조선족 중국가정교회 목회자들이 주동이 되어 특별히 도시가정교회 중심으로 모이게 되었는데, 제2회 선교대회는 조선족목회자와 한족목회자들이 연합하여 이루어졌으며 도시와 농촌의 가정교회들이 연합하여 치르게 되었다. 이러한 도시와 농촌의 가정교회 연합운동은 중국선교를 통하여 이루질수 있기 때문이다.

“선교중국 2030선교대회”의 근본적인 모토는 “2030년까지 20,000명 중국선교사를 파송하자는 것”이다. “금일중국선교잡지”의 편집인, 다니엘진 박사는 이렇게 포현하였다. “20,000명의 중국선교사를 결정한 것은 영국의 중국초대 선교사 로버트 모리슨(Robert Morrison)이 1807년에 홍콩에 도착한 후 지난 200년을 거쳐 20,000명의 서양선교사들이 중국에 와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우리도 이제는 그 서양선교사들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필자는 2015년 제 1회 “선교중국2030 선교대회” 때 강조하기를 약 1000만의 기독교인을 갖고 있는 한국교회에서 27,0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했는데 오늘의 중국교회는 개신교인 8000만명, 천주교인 2300만명 합하여 1억이 넘는 교인을 갖고 있는 중국교회에서 한국교회의 비율로 따져서 20,000명의 중국선교사보다 10배가 되는 200,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더니 그때 모였던 중국기독교인들이 열열이 박수로 반응하였다.

“선교중국 2030선교대회”의 역사적인 배경은 2010년 10월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제3 로잔전도대회(3rdLausanneCongress)가 열렸을 때 중국의 가정교회 지도자 230명이 초청을 받아 참석하려고 했으나 중국정부의 반대로 230명 가운데 단지 5명만이 참석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2013년 6월에 서울에 있는 장신대에서 동북아시아 로잔코미디 주최로 Asian Church Leadership Forum이 열렸는데 중국가정교회 지도자 100명과 타국교회 지도자 200명이 같이 모여 특별히 중국교회 복음화와 선교운동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곳에서 앞으로 중국교회가 선교대회를 갖는 것에 대해 논의하게 되었다.

“선교중국 2030선교대회”의 평가 먼저 필자는 “선교중국 2030선교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를 지시하기를 원한다.

1. 중국교회가 세계복음화를 위한 열정과 중국선교운동을 우선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유럽과 북미의 기독교는 나날이 쇠퇴하고 있는 반면에 중국교회는 지난 20년간 놀라운 교회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날이 성장하는 오늘의 중국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선교의 대사명(마28:19-20)을 준수하기 위하여 초대교회 안디옥교회에서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한 것 같이(행13:1-5) 또한 19세기에 영국교회에서 로버트 모리슨과 허드슨 테일러를 중국에 파송한 것 같이 중국교회도 앞으로 수많은 선교사를 전세계에 파송하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선교운동의 활성화는 두개의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로, 교회의 영적성장과 양적성장이 필요한 하다. 둘째로, 그 나라의 경제적 발전이 또한 필요하다. 미국교회와 한국교회가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게 된 원인도 이 두개의 요소를 경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미교회에서 70,000명 선교사를 파송했고(Yohannan 2009:154) 한국교회에서 27,205선교사(KWMA 보고, 2016)를 파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러한 선교운동의 발전이 앞으로도 계속되느냐 하는 질문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그 이유는 실질로 한국교회와 미국교회는 계속 교회성장의 둔화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의 중국교회는 매년 놀라운 성장을 계속 이루고 있는 동시에 중국의 경제도 급속도로 매년 7%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근래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반 기독교적인 정책과 압박 속에서도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중국교회의 선교운동의 발전은 “선교중국 2030 선교대회”로서 미약하게 시작할 지라도 하나님이 이 선교대회를 통하여 중국교회 전체에 앞으로 놀라운 선교운동이 확산될 것을 바라불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교회가 장래 15년간 어느 정도로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알 것이다. 한 가지 중요한 이슈는 앞으로 15년 이내에 중국교회에 대단히 중요한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 그 이유는 교회성장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교회 지도자 양성과 선교사 양성을 위한 지도자의 수가 대단히 부족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1970년대 급속도로 성장했던 한국교회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놀라운 경제부흥을 이루면서 물질만능주의와 세속주의가 교회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독청년들이 계속 교회로부터 이탈하는 상황이 한국교회에 심각한 영적도전을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 20년간 기독교인의 영성문제와 교회 분열이 심각해지면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걱정이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교회도 경제부흥과 물질주의, 세속주의의 영향을 받아 더 많은 사탄의 역사가 일어나 교회성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교회는 중국정부의 핍박과 압력 속에서 신앙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15년 내에 중국교회도 한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똑같은 시험과 경험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15년내 물질만능주의가 중국교회를 휩쓸기 전에 중국교회는 많은 영적 지도자와 선교 지도자를 속히 배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rohonolul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