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복음의 의로만 해결된다는 깨달음 얻고

비텐베르그 성당 정문에 95개조 반박문 붙여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어제는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중에 499주년 종교개혁주일로 지키신다고 하는데, 왜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롬1:17절이 루터의 종교개혁을 일으키게 한 결정적인 말씀이라고 하는데 알고 싶습니다. -토랜스에서 솔로몬정 집사 A: 종교개혁자인 말틴 루터는 로마서를 통해 생의 큰 변화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는 수도사로서 수도원에 있으면서 그의 마음 깊은 곳에 2가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죄의 문제요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진노였습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피부로 느끼면서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수도사로 로마를 방문하고 스칼라 산타 성당의 27개의 계단을 기도문을 외우면서 무릎으로 기어올랐습니다. 그렇게 고행함으로서 자기의 죄 용서의 기쁨이 올까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올라가는데도 루터에게는 전혀 죄사함의 기쁨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무릎으로 기어오르다가 갑자기 그 전에 읽었던 롬1:17절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The Just shall live by Faith). 전에도 수없이 듣고 읽은 말씀이지만 성령 안에서 생명의 빛이 비추어집니다. 거기서 그는 벌떡 일어납니다.

“바로 이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무릎으로 기는 고행으로 죄용서 받거나 구원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이 아닌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죄 용서도 받고 구원도 받고 하나님의 의를 얻는 것이다.” 그 길로 루터는 이신칭의의 도를 깨달아 그 영감과 힘으로 종교개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루터는 캐톨릭이 성베드로 사원을 짓기 위해 재정이 부족하자 퇴첼이라는 수사학자를 동원해 면죄부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그는 지금부터 499년 전인 1517년 10월 31일 부패한 로마캐톨릭교에 대항하여 독일 비텐베르그 예배당 정문에 95개 조항의 개혁문을 붙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1521년 4월 17일 루터는 보름즈의 신성로마제국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되고 자신의 신학적인 입장을 밝히게 되었는데 새로이 황제가 된 찰스 5세는 교황과는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습니다. 루터는 법정에 서서 “저는 성경과 이성에 의해 납득되지 않는 한 교황이나 종교회의의 권위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순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철회할 수 없으며 철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양심을 거스리는 일은 옳지도 않고 안전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 내가 서있나이다.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 아멘”라고 말했습니다.

루터는 제국 밖으로 몰아내도록 결정됐고 죽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루터는 제후인 프리드리히 3세에게 몸을 의탁하고 그 후에 독일어 성경을 번역하는 일에 착수하여 사제들만 가진 성경을 모든 평신도들이 가지고 성경을 읽고 연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종교개혁의 표어는 5가지인데 솔라 피데(오직 믿음), 솔라 그라티아(오직 은혜),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 솔라 크리스토스(오직 예수), 솔리데오 글로리아(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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