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와 그의 삶에 대한 감사와 환송

추모와 그의 삶에 대한 감사와 환송

고 임동선 원로목사 장례예배가 ‘추모와 그의 삶에 대한 감사와 환송’이라는 주제로 10월 1일 동양선교교회(OMC 담임 박형은 목사)와 허리우드 포레스트론에서 열렸다. 토요일 오전 10시 천국환송예배로 열린 장례예배는 고인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OMC 교인들과 OMC와 인연을 가졌던 이들, 그리고 교계 및 사회 각층의 조객들이 OMC 본당을 가득매운 가운데 열렸다. 박형은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천국환송예배는 임스티브 장로가 기도를, 연합성가대의 찬양, 그리고 고인의 추모 영상소개로 이어졌다. 이어 허경삼 목사가 ‘바울의 최후 고별사’(딤후 4:6-8)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고인의 발자취를 회상하며 평생 주를 위해 헌신하고 선한 사움을 싸우고 달려간 위대한 목회자와 스승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찬송과 감사를 드리고 그의 삶을 본받자고 당부했다. 설교에 이어 이귀임 권사와 윤임상 교수가 조가를 불렀으며 이정근 목사와 맏손자 임경진 형제가 추모사를 그리고 장남 임승광 집사가 인사했으며 이기홍 목사가 축도했다.

천국환송예배를 마친 후 장소를 허리우드 포레스트론으로 옮긴 가운데 열린 하관예배는 임병택 목사의 인도로 시작, 정봉모 장로가 기도한 후 송정명 목사가 ‘복음 전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행 20:2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차남 인승천 집사가 인사를, 노재룡 목사가 축도했다. 고 임동선 원로목사 천국환송예배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설교와 추모 등 순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8월 남미단기선교를 떠나기 전 고인이 직접 장례일정에 대한 모든 순서를 정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마지막까지 교회를 배려하는 목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1923년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난 고 임동선 목사는 서울신학교, 숭실대학교, 북침례교신학교, 남가주신학대학원, 풀러신학교 등에서 공부했으며 대한민국 공군 초대군종감을 지냈다.

42세인 1965년 미국 유학길에 오르며 이민목회의 길에 접어들게 됐고 1970년 동양선교교회를 개척하여 단시간에 부흥한 교회로 꼽히게 됐다. 또한 세계복음선교연합회, 월드미션대학교 등을 설립했으며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1200회 이상의 집회를 인도하며 사역자의 길을 달려왔다.

고 임동선 목사는 대한민국 대통령상, 국방장관상,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유가족으로는 △장남 임승광 자부 임문애 손자 임경진(처 스텔라), 임현진, 임유진 △차남 임승천 자부 임혜경, 손자 이동진, 손녀 임은진(사위 매튜), 임영진(사위 다니엘) △장녀 임승혜 사위 이시우, 손자 이상헌 이상민(처 김민정, 증손자 이삭) △차녀 임승향 사위 한승수 손자 한경천 손녀 한경주(사위 브랜든)이 있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