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설교, 따뜻한 교회가 좋다!

은혜로운 설교, 따뜻한 교회가 좋다!

[직장 이전이나 이사로 새로운 환경에 처한 미국인들이 교회를 결정하는 요소는 바로 ‘설교’와 따듯하게 ‘환영받는다는 느낌’이다. 퓨리서치 센터는 2014년에 35,000명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펼쳐 얻어낸 결과를 기초로, 예배를 드리거나 교회를 결정하게 될 때, 최우선적으로 ‘설교'를 찾고 그리고 목회자나 리더들에 의해 ‘환영받는다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Choosing a New Church or House of Worship: Americans look for good sermons, warm welcome).]

먼저 83%의 미국인들은 바로 설교의 질이 바로 교회를 결정하게 만드는 최우선 순위라고 응답했다. 예배를 드리러 오는 입장에서 설교를 통해 은혜를 받아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한 응답을 한 것이다. 그리고 79%는 목회자나 교회 리더들에 의해 따뜻한 환영을 받는 것이 교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예배 스타일’(74%), ‘위치’(70%), ‘자녀 교육’(56%), ‘교회 내 지인들’과 ‘봉사할 수 있는 기회’(48%) 순으로, 교회를 결정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가한 응답자들이 좋은 설교, 교회의 환영 그리고 예배 스타일을 우선순위로 말한 것은, 아무리 SNS를 통해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이 고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이루어지는 관계 형성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와 느낌이 아직까지는 새로운 교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후보 교회들을 검색해보고는 있으며, 85%는 아직 결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나가게 될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하고, 70%는 교회 멤버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직접 교회에 찾아가 그 분위기를 맛보고 나서 교회를 결정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37%)는 결과는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0대 미만의 청년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교회를 찾는 비중이 59%를 넘어 65세 이상(12%)의 세배에 달한다. 그러나 새로운 교회를 찾는 것이 ‘쉬웠다’는 비율이 70%를 넘는 반면, 자신에게 맞는 교회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비율은 27%로 밝혀져 교회를 찾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미국 교인들이 새로운 교회를 찾는 비율은 전체 교인의 절반(49%)에 달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이사(34%)로 조사됐다.

‘이사'에 이어 새로운 교회를 찾는 요인으로는 ‘결혼, 또는 이혼'(11%), 목회자와의 불화(11%), 믿음의 변화(5%), 사회적 이유들(3%)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 성인들의 약 절반(51%)은 여전히 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한 달에 적어도 한번, 또는 두 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27%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자주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밝혀진 다른 중요한 점들은 다음과 같다: △캐톨릭들(76%)은 설교의 질이나 예배 스타일보다는 위치를 선호한다. 즉 교구에 속한 지역 성당을 먼저 찾고 있다.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56%)일수록 교회의 교육 프로그램 질을 먼저 생각한다. 어린 자녀일수록 그 수치는 높아진다(65%). △종교적 ‘넌스(Nones)’는 교회를 선정하는데 어떠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도 29%의 넌스는 때가 오면 그 순간에 교회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