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Nones 증가...교회가 다시 품어야!

종교적 Nones 증가...교회가 다시 품어야!

[최근 들어 미국 종교 지형 변화에 있어 두드러진 현상은 바로 “넌스(Nones)”의 증가다. ‘넌스’는 어렸을 때는 교회공동체나 다른 종교 배경에서 성장했지만, 지금은 어떤 종교나 신앙 공동체와 연관이 없는 성인들을 말한다. 퓨리서치는 따라서 종교적 배경이 상이한 ‘넌스’들에게 직접 설문 조사를 실시해, 왜 신앙공동체를 떠나게 됐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그 결과 공통으로 요약되는 원인들이 있었다(Why America’s ‘nones’ left religion behind).]

설문에 참여한 미 성인 중 반절에 해당되는 49%는 모태 신앙이거나 어렸을 때부터 종교적 배경에서 자랐으나, 결국은 믿음의 결여로 종교와 등지게 됐다고 응답했다. 여기에는 많은 세부적인 대답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과학’을 알고나서부터 어떤 종교적 가르침들을 믿지 않게 됐다거나, ‘상식’, ‘논리’ 또는 ‘증거 부족’으로 하나님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됐다는 내용들이 있었다. 이외에도, 1/5은 제도화된 종교가 싫어서 교회를 반대하고, 신앙공동체의 계급 구조(정점에서 고위 성직자로 시작돼 하위 성직자 그리고 평신도로 이어지는)에서 회의를 느끼고, 신앙공동체가 너무 비즈니스처럼 느껴졌으며, 그리고 성직자들의 성 추문 사건들로 인해 교회를 떠나게 됐다는 응답들이 있었다. 또한 18% 정도는 종교적으로 확실하지 않기에 ‘넌스’가 됐다. 즉 ‘나는 하나님을 믿지만, 내 방식대로 믿겠다”며 어떠한 지역교회나 교단에 소속되지 않거나, 성경과는 어긋나게 “각성하기 위해” 또는 “열린 마음이 되기 위해” 그리고 종교가 아닌 “영적 유익”을 위해 신앙적 배경을 버리게 됐다고 응답하고 있다. 현재 ‘넌스’ 중 1/10은 종교적 배경에서 자랐으나 종교적으로 신앙공동체에서 예배나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는 상태에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특정한 종교적 신념들은 있으나, 어떠한 신앙적 실천들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넌스’들은 그저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있고, 너무 분주해서 교회에 갈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종교적 신념이나 신앙적 체계를 아직은 가지고 있기에, 이들을 “종교적 넌스”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세 그룹들로 나눌 수 있다: △자신을 무신론자로 정의하는 그룹 △불가지론자로 정의하는 그룹 △종교에서 특별한 것을 찾을 수 없다는 그룹 그런데 문제는 현재 무신론자로 자처하는 ‘넌스’ 중 82%가 신앙적 배경에서 성장했고, 불가지론자들은 63% 그리고 종교는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람들은 37%가 종교적 배경에서 자랐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무엇인가 뒤틀려있거나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 영향으로, 신앙과 등지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발견된다. 따라서 ‘넌스’들이 말하는 종교를 떠나게 된 원인들을 소개한다: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진화론을 배우고 대학생이 되고 나서 교회와 멀어졌다. -너무 많은 크리스천들이 크리스천같지 않게 행동한다. -종교는 사람들에게 마약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방식에 종교는 더 이상 부합되지 않는다. -창조된 사실을 증명할 어떠한 과학적이거나 특별한 증거들이 없다.

-이제는 더 이상 성경이나 목회자의 조언을 듣기에는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일들이 많다.

▲제도화된 종교는 싫다 -제도화된 종교는 일치보다는 분열을 조성한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수많은 악행들이 있다. -나는 더 이상 제도화되고 조직화 된 종교를 믿지 않는다. 따라서 예배에 참석하기보다는 나 혼자서 창조주와 대화한다. -종교는 더 이상 종교가 아니다, 그저 돈만 밝히는 철저한 비즈니스다. -성직자들이 성 추문에 휩싸였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동성애가 싫다.

▲종교적으로 확실하지 않고 결단을 못한다 -절대적으로 올바른 특별한 종교는 없다 -무엇인가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그것이 종교라고는 할 수 없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나는 지금 영적 훈련을 하고 있고, 어디서나 기도를 한다. 그래서 반드시 교회에서 기도하지는 않는다.

▲휴면(inactive) 크리스천 -대학교에 가고부터 교회에 절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거나 어떠한 종교적 의식을 드리지 않는다. -교회에 갈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