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 나라를 지켜 주소서”

CTS 나라사랑 부흥집회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장로) 주최 ‘나라사랑 부흥집회’가 30일 저녁 경북 울릉군 울릉한마음회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부흥집회의 주제는 ‘통일 대한민국, 우리는 한민족’이었다.

포항제일교회 이상학 목사는 설교에서 “그리스도인에게는 사랑하는 조국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나라가 없으면 신앙생활을 하기 힘들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사랑하는 것은 물론 진심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복음화, 복음통일을 위해 간구하고 행동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CTS가 이번에 울릉도·독도 기도원정대 행사를 기획해 주심에 깊이 감사 드린다. 이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울릉군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춘식(울릉교회) 목사는 “아무나 이곳 울릉도에 들어오지 못한다. 적당한 기후와 파도 등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이곳에 오신 것을 축하드린다. 이 집회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표로 기도한 울릉군기독교연합회 총무 김신영(도동제일교회) 목사는 “욕심 많은 일본이 터무니없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며 “말도 안 되는 이 일을 바로잡고자 서울, 부산, 광주 등 이 땅 곳곳에서 기도원정대를 울릉도로 보내주시고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집회를 열게 하심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TS기독교TV 회장 감경철 장로는 인사말에서 “2년 전 영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영국 기도원정대를 파송해 무너진 영국교회들을 돌아보며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했다”며 “축복받은 섬 울릉도에서 CTS 나라사랑 부흥집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울릉도 교계에 따르면 울릉도의 기독교 복음화율은 32% 정도이다. 한국교회 평균 복음화율 보다 10% 이상 높은 셈이다.

인구 1만여명에 38개의 교회가 설립됐다. 1909년 최초로 기독교가 전래된 울릉도의 기독교인들은 순교자 4명을 배출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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