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 찬양 위해 한 곳에...

예수그리스도 찬양 위해 한 곳에...

리치몬드 주예수교회(담임 배현찬 목사)가 주최한 다문화 음악축제(Intercultural Music Festival)가 지난주일인 22일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음악축제에는 지역 내 흑인교회, 백인교회, 히스패닉교회, 아시안 교회 6개 성가대 및 찬양팀과 주민 약 400여명의 참석자들이 각 인종 교유의 문화가 배어있는 찬양을 통해 하나 되는 기쁨과 은혜의 시간을 보냈다.

배현찬 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John Freel 목사(Messiah Christian Church)의 기도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박석민 장로(주예수교회)와 Tonya Johnson 장로(Eastminster), 두 한국인과 흑인 사회자의 호흡을 맞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메시아크리스천교회 찬양팀의 CCM찬양에 이어, 이스트민스터장로교회 성가대의 흑인 특유의 영감 있는 찬양, 사우스민스터장로교회 성가대의 격조 있는 합창, 히스패닉 순복음교회 (Living Water)의 열정적인 찬양과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리치몬드라이프센터의 영어와 포르투갈어 하모니가 만들어내는 은혜로운 찬양,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주예수교회 성가대의 한국적 신앙의 강한 힘과 정취,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가곡과 찬양(고향의 봄/주께서 왕위에 오르신다/예수님이 좋은걸)까지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이었다.

또 마지막 피날레에는 각 교회 성가대와 찬양팀이 함께 무대로 나와 회중과 함께 “아버지여 구하오니(Father, we ask of you this day)”를 찬양했다. Peter Guizar 목사(Living Water)는 축도와 평화의 나눔 시간을 통해 리치몬드 지역 사회가 구약의 요엘 선지자의 예언과 같이 인종과 교단을 뛰어 넘어 화합과 평화를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다문화 음악축제는 1994년 이스트민스터장로교회와 주예수교회의 친선예배로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는 참여 교회들의 다채로운 특별공연으로 재미를 더했다. 특별히 이스트민스터장로교회 어린이 합창단(One Voice)의 찬양은 성인 못지않은 영성과 순수함, 열정을 보여주는 찬양으로, 1, 2, 3 세대가 하나돼 예배하는 감격을 선사했다. 2부 저녁식사는 한국 전통 음식들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Diana Del Cid(Living Water 찬양팀)는 "각기 다른 민족 문화와 다른 예배 형식, 음악적 스타일을 가진 교회들이 오직 한 가지 목적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기 위한 오늘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매번 참석할 때마다,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정말 좋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Betty Southerland(이스터민스터 성가대 지휘자)는 “리치몬드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공동체들이 존재하는데, 이렇게 한데 어울려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제공: 주예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