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적 미크리스천 7-9%...삶 변하지 않고, 목회자 수도 감소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아주사 부흥운동이 일어난지 110년이 되는 해인데요. 저희 교회는 아주사 부흥운동의 불이 붙듯이 영적인 부흥을 위해 목사님과 온 교회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교회에도 다시 부흥의 불이 붙어야 하는데 미국교회의 영적인 상태는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하버 양성금

A: 현재 미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추락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참으로 부흥의 불이 다시 붙고 영적 각성운동이 미국교회에 다시 오도록 두손 모아 기도해야겠습니다. 뉴욕의 브루클린 테버네클교회를 시무하는 짐 심발라 목사가 쓴 “지금 교회는 어디로 가는가? 엎드려야 한다”라는 제목의 책에 보면 미국교회에 대한 3-4가지 경고를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째, 미국의 크리스천 수가 크게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미국 크리스천이 79.5%라고 말합니다마는 이것은 부풀려진 숫자라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이라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로는 주일에 거의 교회를 나가지 않거나 오직 예수그리스도께만 소망을 두지 않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신앙과 삶의 유일한 지침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복음주의 크리스천의 실제숫자는 놀랍게도 7-9% 정도라는 것입니다. 진짜배기 신자는 7-9%라는 것입니다. 그 크리스천의 숫자도 놀랍게 감소하는데, 미국을 기독교국가라고 하지만 실제 크리스천은 10명에 한명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추세로 라면 앞으로 30년 내에 복음주의 크리스천은 25명중 한명 꼴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둘째, 교회를 다닌 뒤 “삶이 실제로 변한 크리스천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교회의 새신자의 숫자와 출석률, 세례 받는 숫자, 헌금액수가 모두 떨어졌는데 미국 복음주의 교단의 개심자는 1948년 이래로 최저수준이었다고 합니다. 2012년 바나 리서치에 의하면 교회에 다니는 사람의 40%가 “교회 다닌 뒤로 삶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의 5명 중에 3명은 예배시간을 통해 깨달은 것이 하나도 기억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교회에 다녔던 1/3의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낀 적인 한 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셋째, 실제로 성경을 읽는 사람이 줄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크리스천들이 일주일에 성경을 몇 번이라도 읽는 사람은 5명 중에 한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고 계시지만 실제로 시간을 내어 그 말씀에 귀를 귀울이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성경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은 재난의 또 다른 징조입니다.

넷째, 거기에다 더 심각한 것은 미국의 목회자들의 감소입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1500명 이상의 목회자들이 교회 안에서 분란이 일어나서, 그리고 너무 지쳐 영적 탈진으로, 도덕적 실수로 목회지를 사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 현장에 뛰어드는 신학교 졸업생중에 80%가 5년 안에 하고 있는 목회를 그만두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목회중인 목사의 50%도 다른 일자리가 나타나면 당장 떠날 만큼 낙심해있다는 통계입니다. 미국 목회자들의 좌절의 가장 큰 원인이 교회를 통해 성도들이 변하지 않고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좌절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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