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 그리고 정치 현장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사라져 버린 기도와 성경 읽기를 다시 회복시키려는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과 같은 기도 모임들이 전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상원은 지난 5월 23일, SB 1457 SB-1457: Pupil instruction: excused absences: religious or moral instruction(the Parental Choice for Released Time Credit Act)을 3개월간의 진통 끝에 투표로 통과시켜, 하원에서 최종 투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법안은 공립학교 학생들(유치원부터-12학년)이 학교 수업시간에 학교 캠퍼스 밖에서 기독교 교육을 포함한 종교 수업을 다시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공립학교에 기독교 교육 등을 포함한 종교 교육을 다시 회복시키는 데는, 캘리포니아 놀웍 초등학교에서와 같이 선생님으로부터 청소부에 이르기까지 어린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려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Public school prayer warriors: Public Schools School employees from teachers to janitors are asking God for mercy on their colleagues and the students they serve).`
캘리포니아 놀웍 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로 12년을 보낸 에이프릴 레터(April Reutter)는 한마디로 “지쳤다”고 말한다.
그녀가 맡고 있는 4학년 학생들은 대부분 결손 가정들이나 우범 지역들에 살고 있어, 교실 안에 들어와도 좀처럼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마음의 문제들을 쉽게 내려놓지 못했다.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걱정과 불안이 학습에도 영향을 끼쳐, 성적 역시 겨우 낙제를 면할 수준이었다.
레터는 마치 자신이 삼종 경기 선수를 독려하는 코치와도 같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의 신체적, 학문적 그리고 정서적 요구들을 충족시켜 상급 학년으로 진급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그녀는 가장 중요한 커리큘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바로 아이들의 문제들을 들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아이들의 문제점들을 들어주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작은 기도 모임을 인도했다. 그러나 얻어지는 것은 없었다. 모두가 “너무 지쳐 탈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단호하게 교직을 내려놓고 신학교에서, 그녀가 항상 소원했던 사역(Cross-cultural mission)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
하루는 임시 교사로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들을 클래스에서 다시 만나, 방과 후에 피자 가게에서 만나기로 하고 한참 수다를 떨고 있는데, 갑자기 한 남자 아이가 일어나 “선생님은 달라요”라고 외쳤다.
깜작 놀랐지만 그녀는 “나는 너에게 관심이 있어”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소년은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곧바로 교실은 박수 물결로 뒤덮였다. 레터는 그 순간 하나님이 “에이프릴, 바로 여기가 사역지이자 커뮤니티란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느꼈다.
2008년 그녀는 다시 풀타임으로 교직에 복귀하면서 전혀 새로운 마음 즉 항상 소망해온 생각, “가르친다는 것은 일이 아니라 바로 교차-문화적 사역으로의 소명”으로 시작하게 된다. 선생님들의 라운지, 전에는 항상 선생님들의 불만들과 저속한 언어와 욕설들이 난무해 영혼이 말라가는 장소가 이제는 에이프릴의 신앙을 나누고 간증하는 사역의 현장으로 변하게 된다. 그녀는 아프리카 단기 선교에서 경험한 기적들이나 간증을 나눴다. 동료 교사들이 낙심하거나 지쳐 보이면, 주저하지 않고 같이 기도하자고 하면 모두가 동참했다.
다른 여 선생이 곧바로 그녀의 기도 모임에 합류하게 되면서, 매일 아침마다 그녀들은 운동장과 교실을 돌면서 학생들의 책상들, 선생님 의자들 그리고 심지어는 복사기 위에 손을 얹고, 하나님의 보호, 평안과 함께 하심이 있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