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 연합기도회가 5일 오후 7시30분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열렸다. 매년 5월 첫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 국가기도의 날 행사는 미국 전역 4만2천여 곳에서 치러지는데 올해는 ‘일어나라 미국이여(Wake up America)’라는 주제로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5천여 곳이 확대된 4만7천여 곳에서 열려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과 지도자들 선출이 있는 중요한 해이어서 어느 해보다도 국가와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의 불길이 솟아올랐다.
은혜한인교회 찬양팀의 찬양인도와 미기총 전국기도연대대표 한기홍 목사의 환영사로 시작한 예배는 OC목사회 회장 곽재필 목사가 기도, OC기독교평신도연합 회장 윤우경 집사가 성경봉독을 한 후, 지난해 다민족연합기도대회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감상하고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을 덮으소서(출14:15-2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OC교협 회장 민승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김춘근 장로(전 자마 대표)가 나와 ‘하나님 의존 선언문(Declaration of Dependence Upon God)’을 낭독했다. 이 선언문은 2008년에 작성해 백악관과 의회, 대법원 등 다수의 지도자에게 발송한 것으로 미국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받는 국가로 전적인 하나님을 의지하는 국가와 국민이 돼야 하며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존해야 함을 선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도는 참석자들은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를 위해 주제를 정해 놓고 뜨겁게 기도의 불을 짚혔다. 세부적으로는 △회개와 부흥 △학교와 가정 △교회와 문화, 사회정의 △대통령과 국가지도자들 및 선거 △청년과 차세대 부흥, 학생단체, 선교 △고국의 지도자들, 부흥, 안보, 통일 등을 위해 기도했다. 모든 행사는 OC원로목사회 회장 박승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