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로 양육하라

김바울 목사 (토렌스 조은교회)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자녀들아 주안에서 네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 하나님 말씀이 어긋나지 않는 한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어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내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2-3)고 말씀하신다. 공경(Honor)은 부모가 존경받을만한 점을 찾아 부각시키고 자랑하고 높이고 거듭 거듭 기린다는 뜻이다. 우리 부모에게는 반드시 존경받을만한 점이 있고 그것을 찾아서 인정하고 높이고 기려야 한다. 부모는 생명의 통로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도록 사용하신 은혜의 통로이다. 자신을 이 땅에 존재케 하신 이유만으로도 부모는 공경 받아야 한다.

부모 공경은 내가 먼저 해야 한다. 자식 앞에서 부모를 폄하하거나 낮추는 말과 행동을 삼가라. 이것은 자녀의 인생에 독을 심는 것이다. 심은 대로 내가 거두게 된다.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속에 ‘부모가 공경을 받을 만한 짓을 해야 공경을 받지’라는 생각이 도사리고 있다. 내가 이런 마음을 품으면 그대로 내 자녀들이 같은 마음을 품고 말하게 된다. 사실 부모가 된 후 우리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면 존경받을 부모가 아니라고 고백하게 된다. 자녀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일이다. 부모를 공경할 이유를 발견하고 공경을 실천하는 일이다. 그래야 내 자녀들도 그렇게 보고 배울 수 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약속하는 축복이 두 가지 있다. 형통과 장수이다.

형통은 그의 인생에 항상 주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주님이 인도하시는 축복의 자리에 이르게 하시는 것이 형통이다. 장수란 하나님의 생명이 풍성하게 역사하여 기쁨과 행복이 일생을 사는 동안 넘치는 삶이 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 자녀가 이런 삶을 살게 되는 명령의 말이 바로 ‘부모를 공경하라’이다. 요즘 가정의 서열은 엄마, 자녀, 강아지, 아빠 순이라는 농담들을 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엄마는 자녀들 앞에서 아빠가 존경받도록 세워야 한다. 예전의 지혜로운 어머니들은 아버지가 밥상에서 숟가락을 들기 전에 자녀들이 먼저 음식을 먹지 못하게 했다. 이것은 순전히 올바른 자녀 양육을 위한 일이다. 오늘 이 시대에 바라기는 아빠가 기도하고 먼저 식사를 시작할 때에야 자녀들도 음식을 먹게 하는 이런 좋은 습성을 전파해야 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이런 효의 운동이 교계에 전파되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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