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는 꼭 담임목사가 하라

성경공부는 꼭 담임목사가 하라

뉴욕교협(회장 이종명 목사) 산하 이단대책협의회(회장 유상열 목사)가 주최한 이단대책세미나가 지난 28일 퀸즈침례교회(담임 박진하 목사)에서 열렸다. 강사소개에 나선 이종명 목사는 “뉴욕의 목회자들이 강사의 메시지를 잘 기억하고,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 한선희 목사(세계 한인이단대책위원회 상임위원, 미주 기독교 이단대책연구회회장)는 “이단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웬만큼 대처해서 막기 힘들다(진화하고 있다)”며, “쉽게 알아보는 방법으로 1대1(2) 외부 성경공부가 있는데, 성경공부는 꼭 담임목사가 직접 가르치라. 이단들에 현혹되는 책임은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영의 양식보급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목회는 숫자가 아니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목회의 본질을 알고 절대 경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선희 목사는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구 안상홍), 신사도에 대해 강의했다. 한 목사는 신천지 창시자 교주 이만희가 영향 받은 전도관과 장막성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교리적 특성(육체 영생, 성경을 모두 비유로 풀고, 신약은 이만희 예언서, 종교대통합)과 비판, 신천지 공부단계, 포교방법과 18가지 색출방법, 대책 등에 대한 전반적이고 세부적인 설명을 했다. 구원받을 자 14만4천을 강조하는 신천지는 2015년말 15만명 교인이 있으며, 현재 85세 이만희가 김남희(만민의 어머니)라는 40대 여인을 후계자로 잇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안상홍증인에서 이름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로 바꾼 후 백인들이 증가해 현재 20만명으로 장길자 개인 홈페이지는 17개국어로 운영되고 있다. 한 목사는 안상홍의 구원론, 기독론, 종말론 등에 대해 설명과 반증을 하고 CMR, 엘로힘, 새생명복지회, 국제위보유운동본부 등의 연관단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사도(IHOP, 피터 와그너)는 한인 2, 3세들도 많이 연결돼 있다며 △휴거설 △24-7시스템 △초자연적 환상과 계시 △선지자, 선견자, 신사도 △Bi-location △치유수행 라이선스 △친숙령 △trance에 설명했다. 질의시간에 한 참석자가 성현경 목사(가스펠휄로십교회, KPCA)에 대한 이단 여부를 묻자, 유상열 목사는 “교협은 연합단체로서 회원 노회에 소속된 목사에 대해 이단여부를 판결하거나 정죄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다. 그러나 사안에 따라 소속노회의 협조를 얻어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