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불편자 100명에 시술

시력 불편자 100명에 시술

비전케어서비스 미주서부(지부장 서영석 장로)와 화랑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한 제 6차 아이캠프가 23일(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LA총영사관에서 열렸다. LA 총영사관 주차장과 1층 민원실에서 진행된 사랑의 무료 아이캠프에는 조성진, 리사황 전문의 등 2명의 한인 안과의사가 참여해 백내장 및 기본 안질환 검사를 제공했으며 간호사협회는 혈압 등 내과 검진, 화랑 라이온스클럽의 레오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시력에 문제가 있는 한인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번 아이캠프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력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100명의 한인들이 세상을 다시 환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서영석 장로는 “2010년 아이캠프가 시작했다. 동포들 중에 합법적인 신분이 안돼 정부혜택을 받을 수 없는 분들이 많았다. 첫 회 40여명에게 백내장 수술해줬다. 그것이 계기가 돼 해마다 캠프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해마다 중남미지역에 연간 두세 차례 아이캠프를 열고 있다. 나성영락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ANC온누리교회, 새생명비전교회 등 대형교회가 함께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총영사관에서 해마다 빌려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검사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또한 화랑라이온스, 남가주간호협회에서 조성진안과, 이성진안과에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윤숙 LA윌셔라이온스클럽 회장은 “화랑라이온스클럽 산하 청소년재단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스크린해서 실명위기에 처한 자들과 시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분들에 한해서 라이온스클럽에서 경비를 부담해서 수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00명에 한해 수술을 하고 있고 청각검사도 함께하고 있다. 특별히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아이들이 보람된 일을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