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수준 따라 행복지수 결정된다!

퓨리서치, 일상에서 미국 신앙인들의 가족, 행복지수, 자원봉사활동 관련 설문 조사
신앙수준 따라 행복지수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종교는 인간에게 행복한 삶을 가져다준다는 통념이 자리 잡고 있다. 설령 그것이 정신적 또는 영적 행복이든 아니면 자신의 종교를 잘 신봉한 데서 빚어진 물질적인 행복이든 그 행복을 바라는 마음은 저마다 크다. 나아가서 그 행복이 내세에 주어지는 궁극의 자리라고 할지라도, 종교적 인간이 추구하는 마음은 모두 다 행복이라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교회에 더 자주 가는 사람들일수록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종교가 사람들의 삶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견해가 다시 한번 퓨리서치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에서 입증됐다(Religion in Everyday Life: Highly religious Americans are happier and more involved with family but are no more likely to exercise, recycle or make socially conscious consumer choices).]

신앙생활과 일상에서의 상관관계에 역점을 둔 이번 설문 조사는 신앙 수준 즉 신앙이 깊은 미국인일수록, 할아버지와 할머니, 본인 그리고 자식들 3대가 같이 살거나 정기적으로 모이며, 지역사회나 교회의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고 있다.

실제로, 신앙 수준이 높은 미국인들, 매일 정기적으로 기도하며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가족들이 만나는, 중 거의 반절 정도는 헌금이나 선하고 좋은 일 도네이션에 인색하지 않다. 반면에, 기도나 예배 참석을 등한시하지만 신앙이 있는 미국인들 중 30%만이 한 달에 한 번도 가족들과 모임을 갖지 않고, 헌금이나 자선 단체들에 대한 후원에도 인색하다. 따라서 신앙 수준이 높은 미국인들 중 40%는 자신의 삶이 “아주 행복하다”고 응답하고 있고, 신앙 수준이 평균 이하인 미국인들 중 29%만이 행복하다고 응답하고 있다. 이처럼 신앙 수준에 따른 일상에서의 행복 체감도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적 전통들 즉 카톨릭에서도 동일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천주교인으로서 성경을 매주 읽고, 기도하며, 미사에 참여하면 참여할수록, 행복을 많이 느끼며 살고 있다. 그러나 매일매일 일상에서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며 삶을 나누며 건강이나 몸매 그리고 사회나 환경 문제 등에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데는 신앙 수준이 높다고 해서 그렇지 않은 사람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점 역시 드러났다.

실례로, 신앙인일지라도 그렇지 않은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화가 너무 나서 조절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하고 있고, 선의를 위한 거짓말도 하고 있다. 또한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과식을 한다.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지만, 다른 일반적인 미국인들처럼, 신앙인들 역시 자신들의 집에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 재활에 가끔씩 신경을 쓰지, 정기적으로 쓰레기 분리를 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생활용품이나 집에 필요한 가구나 가전제품들을 구입할 때도, 제조회사의 환경 기여도나 종업원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퓨리서치는 신앙 수준과 일상에서의 행복 체감도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서, 무작위로 선정된 성인 3, 218명에게 전화와 우편 설문지를 통해 종교 즉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들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크리스천들 중 86%는 “하나님을 믿는 것”을 가장 우선시되는 신앙의 본질이라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71%는 “자신들에게 잘못을 범한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 67%는 “항상 정직하게 사는 것”에 무게를 주고 있다. 그리고 예배에 참석(35%), 조신하게 옷을 입는 것(26%), 환경 보호(22%), 주일이나 안식일에는 쉬는 것(18%) 등등이 크리스천답게 사는 데 중요한 본질이라고 응답하고 있다(반면에, 어떠한 종교 전통들과 관계없는 미국인들 중 58%는 정직을, 그리고 53%는 감사를 도덕적인 인간의 선행 조건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이번 설문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특별한 점은, 바로 신앙과 일상에서의 연계 즉 신앙과 일상에서의 적용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믿는 바를 일상에서 행동이나 마음가짐으로 수행돼야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주일과 주중에서 신앙이 그대로 드러나고 표현돼야만 온전한 크리스천으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미국인들 대부분은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이나 결단을 내릴 때,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이나 자문을 구하기보다는 스스로 리서치들을 통해 결정을 한다고 응답한다. 80%가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나 리서치를 통해 결정하고, 25%만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고 있고, 15%만이 종교적 리더들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신앙이 있는 미국인들 중 86%는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순간 거의 “기도”와 “깊은 생각”에 의지해 결정을 한다고 응답하고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신앙 수준이 있는 미국인들에게서 발견된 중요한 점들은: ■ 3/4은 (역사적으로 흑인 개신교회 교인들 중 96%와 복음주의적 개신교인들 중 93%를 포함해서) 지난주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또한 성인들 중 2/3는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지난주에 기도를 드렸다. ■ 거의 반절 정도 즉 46%는 자신들의 직계 가족들과 한 달에 한두 번씩 신앙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33%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 10%는 교회나 종교적 단체들을 통한 자원봉사였다고 응답했다. ■ 1/3 정도의 크리스천들은 의복을 조신하게 입고 다니는 것이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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