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한계시록을 읽어보니 144,000, 666 등 숫자들이 나오고 용, 여자, 철장으로 다스릴 남자, 짐승, 음녀, 바벨론 등의 단어들이 나오는데 요한 계시록을 읽고 해석할 때는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요? -팔로스버디스 김형남
A: 좋은 질문입니다. 통일교의 문선명, 하나님의교회의 안상홍, 신천지의 이만희는 계시록 12장 5절의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를 바로 자기 자신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철장으로 다스릴 남자는 12장의 해석단서에 의하면 그는 해를 입고 그 발아래 달이 있고 열두 별의 면류관을 쓴 여자가 낳은 아들입니다. 그 여자는 야곱의 12아들 구약의 12지파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총신의 성경해석학을 가르쳤던 권성수 목사는 예수그리스도가 바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이시다(시29, 사66:7)라고 해석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해석은 이단들 뿐 아니라 정통그리스도인들의 토론장이 되기도 합니다. 권성수 목사는 계시록을 해석할 때 1)계시록은 연대기적인 기록이 아니라 다각적인 반복진행의 기록이다. 때문에 계시록은 반복진행법으로 해석되어져야 한다고 말했고 2)계시록은 그 장르가 묵시(Apocalypse)다(계1:1). 묵시는 수많은 상징을 통해서 무엇을 교훈하는 문학 장르이다. 그래서 계시록은 묵시 장르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계시록의 상징은 일차적으로 계시록 자체의 단서에 따라 해석해야 하고 그 다음으로 성경전체의 빛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계시록 5장의 어린양은 유다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로 나옵니다. 어린양은 창49:9, 사11:1, 10절의 빛으로 볼 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우리를 위해 죽임 당하신 어린양(Lamb)이요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신 승리자 사자(Lion)로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어린양, 사자 예수그리스도께서 교회를 구원으로 다스리시고 세상을 심판으로 다스리시되 마침내 세상을 멸하시고 교회에 구원의 승리를 주신다는 것이 계시록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계시록 7장의 14,4000은 문자적으로 보면 그것은 유대인 구원자의 총수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계14장의 어린양이 목자가 되어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는 사람들이므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전체를 말합니다. 구약의 택한 백성의 대표인 12지파와 신약의 택한 백성의 대표인 12사도로 대표되는 수에다 하나님의 백성의 총수(1000)을 곱하였을 때의 수입니다. 계12장의 붉은 용은 12장 9절의 해석이 말해주는 대로 옛뱀 곧 마귀입니다. 계시록 13장의 666은 그 짐승 즉 바다짐승으로 붉은 용 마귀에게서 정치적인 권력과 경제적인 힘과 종교통합의 힘을 받아 그 권력을 휘두르며 교회를 핍박하는 적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적그리스도를 666으로 한 것은 완전수인 7에 못 미치면서 그리스도를 흉내 낸다는 뜻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하자면 777로 상징될 수도 있고 적그리스도는 666으로 상징되어 있습니다. 계13장의 거짓 선지자는 새끼양으로 표현되었는데 마치 어린양 예수님과 비슷하게 흉내 내지만 그 입에서는 용처럼 마귀의 말을 말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계시록은 7인, 7나팔, 7대접의 계시가 본 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