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의철 목사)가 미 동부지역을 강타한 폭설 속에서도 지난 24일 2016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을 개최했다. 오후 5시 한소망교회(담임 김귀안 목사)에서 열린 이날 회장 이의철 목사는 “새해를 맞이한 현재 상황은 정치, 경제, 사회적 어려움뿐 아니라 교회 안에 만연된 세속화, 인본주의, 이기주의, 혼합주의, 윤리성 상실 등으로 진리가 혼탁해 있다”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를 믿고 우리부터 세속을 벗어 새 출발하자. 남은 회기 동안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협으로 하나님 기뻐하시는 지역복음화를 이루어가자”고 말하고 이를 위해 “오늘 헌금과 후원금 1만 달러를 모아 어려운 이웃과 단체들을 후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부 예배는 안명훈 목사의 인도로 엘림크리스천밴드의 찬양 후 시작돼 기도 윤석래 장로, 성경봉독 박정희 목사, 찬양 뉴저지장로성가단, 설교 김정문 목사, 봉헌기도 김진수 장로, 헌금송 주정배, 김지은 집사, 특별기도 인도 최준호 목사, 축도 김귀안 목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문 목사는 “이를 행하라”(눅10:25-29)는 제목의 말씀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본문을 통해 잘 안다는 것과 행하는 것에 대한 차이를 지적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네 마음에 긍휼이 있느냐, 자비가 있느냐’ 물으셨을 때 분명히 ‘예’라고 답할 수 있기를 원한다. 긍휼의 마음이 가는 곳이 우리의 이웃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 금년 한 해는 하나님 앞에 큰 기쁨을 드리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기도는 최준호 목사 인도로 △미국과 조국을 위해 △교회와 한인사회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2부는 홍인석 목사 사회로 이의철 목사의 신년사, 이종명 목사(뉴욕교협회장), 박은림 권사(뉴저지한인회장)의 축사, 뉴저지권사합창단의 축가, 정민영 목사의 광고, 정성만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한편 24일 주일 뉴욕일원의 한인교회들은 눈폭풍 조나스로 인해 주일예배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주차장이 마련된 대형교회들은 예배를 그대로 진행했지만 교인들이 눈으로 인해 차를 빼지 못해 예배 참석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으며, 예배시간을 연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스트리트 파킹을 해야 하는 작은 교회들은 대부분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많이 출석하는 타임스스퀘어처치는 주일예배 캔슬(cancel)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고하기도 했다. <정리: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