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랑은 성도끼리 사랑하고 사역자 사랑하는 것

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Johnjunghyunlee@gmail.com

Q: 저는 어느 지역에서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는 여 집사입니다. 우리교회는 비록 모이는 집회 수는 비록 적어도 다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모였고 수는 적지만 다 기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십일조와 헌물을 드림으로 교회는 자립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제가 다니는 교회를 더 사랑하는 길일까요? -LA 근교에서 권

A: 열심히 개척교회를 섬기시는 집사님을 축복합니다. 집사님의 교회는 비록 회집 수는 작지만 영적이고 실력 있는 교회입니다. 좋은 교회이니 자부심을 가지시고 교회를 기쁨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공부를 잘 하려면 자기가 다니는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고 학교 다니는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자기가 다니는 학교를 우습게 여기거나 부끄럽게 여겨, 학교가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아주 낮습니다. 이것은 예수를 믿는데도 똑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고 자기교회를 좋아해야 합니다. 교회 사랑에 2가지 길을 소개합니다.

첫째, 교회의 성도들끼리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Congregation(회중) 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교회에 나오는 한사람 한사람이 교회입니다. 교인들끼리 서로 사랑하는 것은 바로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학력이나 경력, 각자의 성격이나 살아온 배경, 경제수준 등 모든 것이 다 틀립니다. 그러므로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가 되고 일치를 이룬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서로 다른 우리가 사랑하며 하나를 이룰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하려면 철저히 나를 깨뜨리고 죽이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나, 교만한 나, 자신히 철저히 죽이고 부인하여야 합니다. 기드온의 군사는 자신이 가진 항아리를 깨뜨릴 때 기적적인 대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마리아의 옥합은 깨뜨려질 때 향유가 진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죽이고 남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밥을 먹어야 힘을 쓸 수 있듯이 은혜를 받아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둘째, 말씀의 사역자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 수학성적이 제일 안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수학선생이 교실에 들어와서는 자꾸 예수쟁이가 어쩌고 하면서 은근히 교회와 기독교를 비판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선생이 싫어지면서 그 사람이 가르치는 수학이 싫어져서 흥미를 잃고 결국은 수학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학선생과 틀어지면 수학선생의 강의가 귀에 안 들어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목회자와의 바른 관계가 형성이 안될 때는 목사의 설교가 안 들어오고 다 위선같이 들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의 신앙생활에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신앙성장을 얻기를 원한다면 내 영혼에 말씀을 가르쳐주는 목회자와 좋은 관계를 쌓고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해야 합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6;6). 우리의 신앙생활을 방해하기 위하여 사탄이 가장 잘 쓰는 방법 중의 하나가 목회자와의 관계를 나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살전 5:12-13에서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며 너희끼리 서로 화목하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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