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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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평신도선교사(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 지역)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000킬로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리오네그로에서 현지 어린이들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김우진(경희/민우, 건우) 선교사가 LA 본사를 방문, 지난 2년 동안 겪었던 어려움들과 함께 자신의 사역을 소개하며 기도를 부탁했다. ]

아르헨티나 문화 속에 자라난 김우진 선교사. 그는 2002년에 아메리카드림을 품고 미국으로 재이주 했다. 미국에서 나름대로 사업도 하며 온 가족이 신앙인으로, 믿음의 가장으로 가정을 이끌어오던 그가 어느 날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풀러(Fuller) 신학교에 입학했다. 공부를 하며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가슴이 뜨겁던 그때 치우친 종말론을 접하게 됐다. 또한 그와 관련된 교회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아르헨티나의 영혼들을 위해 다시 돌아갔다. 그러나 김우진 선교사가 가던 길을 멈추고 새로운 사역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선교의 방향이 김 선교사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고 꼭 1년이 되면서 파송교회와 결별하고 홀로 서기를 결심했다. 새롭게 선교단체를 만들고 오직 말씀 안에서 진리를 사수하는 사역자가 되기를 다짐하며 새 일을 시작했다. 김 선교사가 시작한 단체는 ‘CIVIS’(천국의 시민권자)라는 비영리단체다. 이 파운데이션을 통해 하고 있는 사역은 ‘Huella de Cristo’(예수님의 발자국)이다. 즉 장화전달 사역. 농촌지역의 소외된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발자국 만들기를 장려하고자 장화를 전달한다. 장화전달 사역을 시작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농촌지역인 그 지역특성상 거의가 비포장도로다. 비가 오기라도 하면 아이들은 결석하는 일이 잦다. 젖은 풀밭과 진흙탕 길을 한 켤레 운동화로 걸어 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본 김 선교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Martinez에 소재한 IBC남침례교회(담임 Rev. Werner Swart)와 지역교회인 Mision Esperanza 침례교회(담임 Rev. Jorge Savionek)와 연계를 갖고 Huella de Cristo(예수님의 발자국) 사역의 필요성을 나누고 도움을 요청했다. 감사하게도 교회와 후원해주시는 분들로 인해 사역의 첫발을 디뎠다. 김 선교사는 앞으로 많은 아동들이 삶의 진흙탕이라는 걸림돌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예수님과 함께 가야할 길을 용감하게 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앞으로 근교는 물론 다른 지역에 있는 시골초등학교들을 순회하며 장화와 함께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크리스천 캠프, 크리스천 문화센터를 마련해 가정의 회복과 크리스천 리더양성이라는 큰 비전을 가지고 오늘도 힘차게 이 사역을 홍보하며 기도와 후원을 당부하고 있다. 다음은 김 선교사가 보내온 선교편지다.

1. Huella de Cristo(그리스도의 발자국-장화 프로젝트) 8월 말에 첫 번째 행사가 있었습니다. Rio Negro 주, Lamarque 마을, rural 지역 초등학교 #237(이곳은 학교 이름을 번호로 칭하고 있다)에 장화 114켤레를 기부하며 현지 협력교회인 Mision Esperanza와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14:6 말씀을 마그넷으로도 나눠주어 복음이 가정 안으로도 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 비로 인하거나 기온차로 인해 젖은 비포장도로를 한 켤레의 운동화로 걸어 나와야 하는 아이들에게 학교를 결석하는 일은 너무나 잦은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장화는 아이들에게 구원과 예수님을 기억하게 해줄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간다면 어떤 장애물이라도 뚫고 나아갈 수 있다는 소망과 힘을 기억나게 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가 남기는 장화 자국이 곧 크리스천의 삶과 모습이어야 한다는 의미로 ”Huella de Cristo“(그리스도의 발자국)라는 제목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2 차 행사는 학교 #51(20켤레)과 학교#226(230켤레)대상으로 실행할 예정입니다.

2. CIVIS CAMP(캠프-수련회 사역) 장화를 받은 아이들과 협력교회 아이들을 대상으로 1주일간 캠프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2016년 1/25-1/30). 복음으로 전했던 요한복음 14:6 말씀과 함께 ‘ONE WAY’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장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현지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을 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 지역사회의 젊은 크리스천 청년들을 대상으로 또한 캠프섬김이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캠프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임을 심어주고, 교회가 없는 Rural 지역 아이들과 지역교회를 이어주며, 지역사회의 크리스천 청년들을 깨우는 데 있습니다.

3. 지역교회 단합 장화 프로젝트와 캠프 사역을 통해 교회가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에 있습니다. 작은 마을들이 띄엄띄엄 있는 지역적인 특색으로 인해 교회건물의 규모들이 작고(예배실 한 곳 뿐인 경우가 대부분), 게다가 시에스타의(낮잠) 영향으로 주일 예배를 저녁 7시, 8시에 드리기에 주일학교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로 아이들은 토요일에 모임을 갖습니다. 그렇기에 가정이 함께 예배드리지 않고 아이들을 통해 가정까지 복음이 전해질 수 있는 통로가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12월 7일 현지 목사님들 연합을 갖습니다. 교회가 먼저 하나 되어야 함을 목사님들과 나눌 계획에 있습니다. 예배중심의 교회, 주일학교 사역이 교회 안에 심어질 수 있도록 저희들이 도울 부분들을 묻고 또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단합 세미나(두란노 아버지학교 계획 중)와 단합 수련회로 섬기며 지역 교회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교회들을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하나님 앞에 회복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입니다.

4. 기도제목 -장화 프로젝트를 통해 복음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후원: 한 장화->한 아이=US$10). -CIVIS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오직 예수님 이름만 남겨질 수 있도록. 협력교회와 봉사자들이 많아지도록. -현지 지역교회와의 협력과 단합이 잘 되도록. -더욱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건강주시기를. 이메일:civisargentin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