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목사 빛과소금의교회 / (310)749-0577 E-Mail: tlspc0316@gmail.com
Q: 저는 교회 청년부 회장입니다. 앞으로 목회자가 되든지 아님 사회 직장과 비즈니스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지도자가 되고 싶은데 지도자는 태어나는 것인지요? 아니면 만들어 지는 것인지요? 그리고 지도자가 되려면 필요한 인성 개발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고 싶습니다. -밴츄라에서 David
A: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도자의 사역은 존재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Ministry flows out of being). 당신이 누구인가(성품과 은사)에서 모든 사역이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태어나는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두 가지 다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도자는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부르시고 지명하여 불렀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태어나는 것이란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와 동시에 지도자는 만들어집니다. 적합한 기술과 훈련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수 십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권사님이 계신데 그 분의 이론은 훈련으로 학생들을 8-90%까지는 기술을 다 올릴 수 있는데 나머지 10% 탁월성의 기술은 배우는 것만으로 안되고 타고나는 재능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인상 깊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도자가 되려면 중요한 것이 인성 훈련이라고 봅니다. 풀러신학교에서 리더십과 신학연장교육을 맡아서 가르치는 로버트 클린튼(J. Robert Clinton) 교수에가 저술한 The Making of Leader(영직지도자 만들기, 이순정 목사 역)의 책에서 보면, 지도자는 실력이전에 인격이 필요한데 지도자의 인성 즉 인격을 시험하는 데 중요한 3가지 검증(Check)을 지적했습니다.
첫째가 진실성 검증(Integrity Check)입니다. 진실성이란 도덕규범, 신실성, 정직성 따위의 가치에 대한 비타협적인 집착, 속임수나 인위적인 것을 피하는 것을 말합니다(웹스터사전). 교회의 목회자가 되든지 사회지도자가 되든지 이 인테그리티 즉 진실성에 대해 인정받지 못하면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미국에서는 이 인테그리티가 매우 중요합니다. 남을 적당히 속이거나 곤란한 상황에서 슬쩍 거짓말해서 넘기기 쉬운 우리들에게 주는 귀한 교훈입니다. 진실성은 지도자의 인성개발의 초석이요 뿌리와 같습니다. 거짓말을 잘하는 자는 지도자의 기준미달입니다.
둘째가 순종검증(obedience check)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순종의 면에서 영향을 미치려면 먼저 자신이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순종하는 시험을 통해 하나님께 인정받은 것처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고 위의 귄위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세 번째가 말씀검증(Word Check)입니다. 기독교 지도자는 말씀의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연구하며 다른 사람을 말씀으로 지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음성과 공동체에 주시는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