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목사 (브라질 새소망교회)
사람은 누구의 편에 서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가령 국가대표 선수 편에 선 국민은 대표선수가 승리하면 모두 승리자가 되고 패하면 모두 패배자가 된다. 성도들은 우리의 대표대장 예수가 이미 마귀와 세상을 이기었으니 우리 모두 이긴 자들이며 따라서 이미 이긴 싸움을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세상에서는 너희가 고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담대하여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요16:33).
성도는 언제나 참 신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 만약에 거짓 신의 편에 서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엘리야는 자기 혼자서 갈멜산에 올라가 거짓 신을 섬기는 바알 선지자 450명과의 영적 대결에 앞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신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참 신 하나를 택하여 그의 편에 서라고 촉구했다(왕상18:20-24).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는 여호와의 종교와 거짓 바알 신을 섬기는 바알종교가 혼합되어있는 상태였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여호와의 신과 바알신 사이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었던 것이다.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신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백성들을 향하여 어느 편이 참 신인가를 확인하고 이제는 참 신을 택하여 그를 섬기라고 촉구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은 가부간 한 말도 대답치 못했다. 그 이유는 ‘여호와는 엘리야 선지자가 섬기는 하나님이시고 바알은 아합 왕이 섬기는 거짓 신’으로서 어느 한 편을 택할 경우 신적 권위를 가진 엘리야를 거스르는 것이 두렵고 또 아합 왕의 지엄한 왕권에 도전하는 것이 됨으로 두려웠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상 대대로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인지라 참 신앙의 길을 가기 위해서 아합왕의 왕권이 두렵더라도 여호와 하나님 편에 서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신 사이에서 머뭇머뭇하였기에 엘리야 선지자로부터 신앙적 바른 결단을 내리라는 촉구를 받았던 것이다.
옛날 어느 교회에 전혀 아무 것도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 노인 신자가 교회에 늘 출석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그 교회의 어떤 교인이 그 노인을 보고 “찬양도 못 듣고 설교도 못 듣고 기도도 아무 것도 들을 수 없으면서 무엇하러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 노인이 대답하기를 “내 이웃 사람들에게 내가 하나님 편에 있음을 알게 하고 싶어서 그래요”라고 하였다. 새벽마다 교회 나가 새벽기도하고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헌금을 바치고 하나님의 일에 앞장을 서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순종하고 살면 누가 보아도 그가 하나님의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누가 보아도 하나님 편에 선 사람이 틀림없음을 인정받는 성도들이어야 한다. 사람들과 이야기 중에서도 하나님 편에서 교회 편에서 목사 편에서 말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참 신자라면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편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누가 보아도 그는 하나님의 편이다 그리스도의 편이다 라고 말할 수 있기 바란다. 남이 보고 과연 그는 하나님 편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성도들 되도록 신앙생활을 철저하게 분명하게 잘 하기 바란다.
그러면 주님과 함께 신앙생활의 승리자가 되고 하나님의 약속한 복을 받고 천국의 후사가 되고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에 이르게 된다. 할 수 있는 대로 하나님 편에 서기 바란다. 어떤 경우에도 교회 편에 서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편에 서기 바란다. 누가 무어라 해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편에 서기 바란다. 그리고 이 다음에 후회하지 않는 성도들 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