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가 <영광의 무게>에서 하는 고백입니다. “저는 태양이 떠오른 것을 믿듯이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것을 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다른 모든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태양이 없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듯이 예수님으로 말미...
지난 10월 29일 토요일 저녁, 한국 이태원가에서 할로윈 데이를 맞아 그곳을 찾은 수많은 인파들로 인해 156명의 생명이 압사 혹은 질식사를 당하는 아픔을 맞았습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이 사고를 대하는 국민들의 관점이 양분화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여권에서는 피...
감사라는 한자 단어는 다양한 뜻을 갖고 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감사(感謝)가 있는가 하면, 일을 잘하고 있는가 조사하고 따져보는 감사(監査)도 있고, 자기가 싫으면 가지 않을 평양감사(監司)도 있다. 인류 역사가 늘 그랬지만 세계정세는 점점 더 흔들리고 있다. ...
지난 주간 한국을 시끄럽게 했던 주요 내용 중의 하나는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비속어(욕설)를 사용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욕설을 한 대상이 한국국회이냐 미국국회이냐를 놓고 설왕설래 하...
「놀라지 마시라. 혹등고래가 내는 소리는 바다 속에서2,600킬로미터를 이동합니다. 이 거리는 서울에서 필리핀 마닐라 사이의 거리입니다. 대양 곳곳에서 고래가 내는 소리가 사방팔방으로 수천 킬로미터씩 퍼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다수의 과학자는 고래 소리를 해양 생태계를...
무성한 여름이 지나가고 서늘한 바람 따라 가을이 오는 길목에 제가 좋아하는 세 가지 라틴어를 떠올려 봅니다. 첫째는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오랫동안 제 책상 앞에 이 글귀를 써 놓고 그 의미를 되살려보곤 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승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