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무언가 남겨주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낳아서 키워주고 공부시키고 결혼시켰으면 부모로서의 웬만한 역할들은 다했을 것인데도 더 주고 싶어 난리다. 넉넉한 유산을 남기고 싶은 것이다. 부모들이 주고 싶은 게 뭘까? 물질유산. 문화...
잘사는 조국 매년 여름이면 한국을 방문한다. 대략 두 주간을 방문하면서, 집회와 세미나 그리고 교회에 필요한 물자수입을 하게 된다. 금년에도 7월말부터 2주간을 방문하게 되었다. 한국은 매년 모든 것이 편리하고 잘 사는 것처럼 보여진다. 시골의 군 면 단위의 마을을 ...
석달 전, 바울의 선교여정을 따라 터키와 그리스의 교회들과 유적지들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비록 지금은 지진 등의 피해로 무너진 것을 관광지로 개발되는 과정 중에 있지만, 교회가 위치한 곳들은 대부분 화려한 도시의 위용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수 천년 전임에도 당대의 ...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과 늘 함께 하신다. 애굽에서는 요셉과 함께 하셨고, 고센으로 이주해간 야곱의 자손들과도 함께 하셨으며, 훗날 출애굽의 여정부터 가나안에 이르는 광야길에도 함께 하셨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해서 당신의 자녀들과 함께...
전도와 부흥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들이 예배를 위해 나아옴에 있어서 성경을 들고 오지 않는다. 전화기를 들고 쉽게 성경을 펼친다. 빈손으로 예물 없이 나아온다. 헌금은 설교를 마치고 나면 각자의 전화기속 은행 앱을 열어서 보낸다. 그날 감정과 기분을 따라...
기본이 분명한 인생 집안형편이 가난해도 한결같은 가정들이 있다. 저들의 가정은 누가 보아도 아름답고 미래가 있어 보인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자녀들은 어린 감람나무들 같다. 비록 지금은 어리고 약하게 보여도, 장차 기름 등불을 온 세상에 드...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래서 창조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 세상에 본질적으로 우리의 것은 없다는 말이다. 우리가 애써서 모은 것은 단지 살아 숨 쉬는 동안 위탁을 받은 것뿐이며, 우리는 그저 청지기일 따름인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청...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 참된 주님의 제자는 삶의 방향이 분명하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하나님을 믿는 것이 지금 내게 무슨 유익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먼저 던진다. 물건을 쇼핑하듯이 일을 선택하...
강도의 소굴 노아의 시대처럼 죄가 만연해가는 세상이다. 신앙을 말하는 신자들도 죄에 대한 감각들이 희미해져 간다. 세상의 타락에는 무엇보다 교회의 잘못이 크다. 예수님이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드는 자들을 책망하셨다. 강도의 소굴은 어떤 곳...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인간의 삶을 ‘피투(被投, Geworfenheit)’된 존재로 설명한다. 인간 개인의 존재를 ‘세상에 던져짐을 당한 것’으로 말한다. 왜 사는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스스로 결정해서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