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The Korean Christian Press ::::::::

죽어서 말한다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어제는 6.25전쟁 71주년의 날이었다. 6.25전쟁은 수백만의 사상자(死傷者)와 천만의 이산가족(離散家族)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그 상처가 짙고 짙은 현재 진행형의 역사(歷史)이다. 6.25전쟁은 비극적 전쟁이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아직 북(北)에 남아 신앙생활의 박해를...

아버님의 유산(遺産)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내게는 아버님의 유산이 둘이 있다. 하나는 무형(無形)의 유산이고 다른 하나는 유형(有形)의 유산이다. 무형의 유산은 아버님의 유언(遺言)이셨는데 바로 이것이다. “복음전파! 복음전파! 복음전파!” 장로님이셨던 아버님은 하늘나라로 가시기 전에 마지...

손목이 잘라졌는데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손바닥뼈 두 곳이 부러졌다. 중학교 체육시간 때의 일이었다. 학급 친구들과 줄을 서서 앞에 놓인 뜀틀을 한 명씩 뛰어 넘는 운동을 하던 때에 내 순서에서 나는 뜀틀을 완전히 넘지 못하고 내 손을 깔고 앉아 그런 사고가 난 것이었다. 몇 주 무거운 깁스를 하고 지나는 동...

안고 올라가기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너 죽고 나 살자” 이 세상의 모든 구조가 그렇지 않은가. 이 세상은 누군가를 밟아야 내가 올라갈 수 있는 구조이다. 모든 영역이 다 그렇다. 입시도 그렇고 취업도 그러며 경제도 그러하며 정치도 그렇다. 그런 구조를 눈앞에서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1%의 기적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지난 주간에는 숨고를 시간이 없었다. 필자가 속한 교단의 화상 총회가 이틀 동안 이어졌고 그 다음 날 목요일, 예정된 심장혈관 스탠트 시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얼마 전 수영 때문이었다. 작년에 수술한 어깨가 너무 더디게 회복되어...

폭력과 위선의 사회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동생 아벨을 죽이고도 시치미를 떼는 폭력과 위선의 사람 가인에게 하나님이 물으셨다. 그 이후로 인류 역사에는 폭력과 위선이 그치지 않고 있다. 지금도 온 세상에 만연한 폭력과 위선의 모습을 보고 있다. 며칠 전 한국의 1...

영력은 살아있니?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화들짝 놀랐다. 며칠 전 밤에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뭔가 이상했다. 아무리 깊은 밤이라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온통 깜깜한 것이었다. 그리고 보니 집에 전기가 나간 것이다. 우리 집만 그런가 하고 창문으로 다른 집을 살폈더니 온 동네가 깜깜하였다. 작년 여름이 생각났다....

당신은 누구시기에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4월 28일 수요일 오후, 연락을 받고 급히 심방을 갔다. 92세의 권사님. 그 날 아침 권사님이 직장에 출근하려던 따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꿈에 흰 버선을 신었단다, 내 발에 흰 버선을 신겨다오.” 의아해하며 어머니에게 흰 버선을 ...

기독교의 영성, 어린아이에서 찾다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왔다. 상큼한 바람결에 어린 나무들이 아직은 옅은 푸른 옷을 입고 훌쩍 발 돋음 하는 5월의 첫 절기가 5일인 어린이 날이다. 팬데믹의 어려움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우리가 그 옛날 불렀던 이런 노래가 또 다시 불려 지리라. &l...

미나리와 십자가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작년의 “기생충”에 이어 올해는 “미나리”가 한층 기세를 떨치고 있다. 미국에서의 한국영화 이야기이다. 계층 간의 문제를 다룬 기생충은 그렇다고 하여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미나리가 미국인을 비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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