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려는가. 일찍이 그 대답을 멋들어지게 해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렇게 노래했다.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그렇다. 사랑이 심어진 곳엔 언젠가 눈물이 흐른다. 좋아서 울든, 괴로워 울든. 사랑은...
지팡이를 손에 들고 앞으로 내민 모세의 조각상을 선물로 받았다. 그 조각상이 책상위에 있다. 위풍당당한 모세의 모습이다. 원래 모세가 들고 있던 지팡이는 모세의 아픔이요 상처의 지팡이였다. 그 손에는 지팡이가 아닌 왕의 홀을 들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어찌 장인의 양을...
장로님이 우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퇴 장로님이 집 앞에서 우셨다고 한다. 심한 고열(高烈)로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하셨던 장로님이 위험한 고비를 넘기시고 퇴원하셨을 때 십여 명의 시무장로님들이 선배 장로님을 찾아가 문밖에서 위로와 기도의 시간을 가지신 것이다. 은퇴...
지금 이 칼럼을 읽는 사람 중에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은 아닐 것이다. 아니다. 많은 사람이 그럴 수 있다. 물리적인 감옥은 아니지만 “타인의 담”에는 갇혀있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말할까?&rdq...
피타고라스는 이렇게 말했다. “침묵하라. 그렇지 않으면 침묵보다 나은 말을 하라” 그렇다. 침묵보다 나은 언어가 있고 오히려 침묵이 백번 나은 언어가 있다. 성경적으로 분명히 말하자면 영의 언어가 있고 육의 언어가 있다는 것이다. “살리...